오늘 11키로 정도 조깅할까하다가 1km마다 10초씩 빌드업하려고 바꿧다


5키로정도가서 반환해서 오는데 아까 나를 지나쳐갔던 가방메고 뛰던 러너가보이더라


그떄 530정도페이스가되었고 그대는 530정도 되보이더라.


520으로 올라간다음 점점 가까워지다가 나를 인지해서인지 조금 빨라지더라 그래도 거리는 쪼금씩 가까워지고 너는 나에게 비켜주겠다는듯


뛰는 라인이 아닌 반대라인으로 넘어가서 역주행하더라


나도 미안해서 510타이밍쯤에 올렸더니 왠걸?? 너의 케이던스가 올라가네??


아니..? 내속도에맞추서 똑같이올리면... 너와 나의 거리가 고작 20m정도 밖에 안됬기에 좀 당황했다 그대로 동반주가 되어버렸지


8km쯤 되면서 510에서 500으로 빌드업타이밍과 뚫린 다른길이보이길래 나는 그길로 뛰었다


너가 나를 의식해서 뛰는건 아니겠지란 마인드라서 자동으로 떨어져나갈줄 알았고


500으로 뛰고자했으나 나도 너를 의식해서인가 100m쯤 뛰는데 뒤에서 다가오는 소리가들리고 나도 덩달아 빨라지더라 (넌 젤 왼쪽라인-역주행) 난 젤 오른쪽라인..


200m쯤 뛰고보니 415페이스인데 넌 내옆옆에서 뛰고있더라



순간 이게 왠 병림픽인가 싶었지만 이미 여기서 늦추는것도 마치 제끼려다가 못제끼고 퍼진느낌으로 보일것같아 그상태로 우린 2km를 뛰었지




나는 이제 슬슬 끝날지점이 다가와서 마지막에 스퍼트 밟아서 너를제끼고 결승점을 도착한뒤 끝낼까 싶었지만


그것은 그것 나름대로 패배같아보이고 이미 무거운 가방과 같은페이스로 뛰고있다는것에 약간의 존중을 담아 그냥 너가 10m 앞선 그상태로 결승점에 도착했다 



페이스올릴떄마다 같이올리고 조금 내릴때 같이 내려가는걸 보면서 호승심이 있는 러너라는걸 알았다


너의 복장에 대한 존중으로 오늘은 제치지않았지만


다음에 주로에서 너를 보길 희망한다


다시 한 번 뜨겁게 붙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