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이 오기전까진 대회에 펀런이 어딨어 무조건 빡런이지 했는데
야속하게도 눈이 펑펑 내리고 이름값 하는 대회가 되어버린 겨울왕국
주로가 녹지 않으면 펀런 해야겠다 싶었는데
특파원분들의 보도로 나름 빡런 가능하겠다 싶어 반팔에 쇼츠로 출동
(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우비를 벗지 못한....)
원래 알파뚜리 신으려 했는데 빙판길때문에 디나엘로 전향함.

대회장으로 걸어가는 길 달이 유난히 밝고 컸음 진짜 예뻤는데 다들 봤나 모르겠네!

9시 출발로 알고 있어서 시간 맞춰 움직이고 있었는데
8시 55분에 급 출발해서 당황 ㅋㅋㅋㅋ
뒤꽁무니 열심히 쫓아갔으나 초반에 병목은 사알짝 있었다
춥긴했지만 상쾌한 공기와 오늘 하늘이 파랗고 예뻐서 신나게 달림

주로상태는 걱정했던 것 보단 양호했고 중간에 빙판길 조금 있는건
관리자분께서 상주하셔서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심 (운영좋았음)

코스는 고저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찐 평지였고
운영도 너무너무 좋았고 (오렌지런에 이은 역대급 혜자대회...)
날씨는 추웠지만 이건 내가 춥게 입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음 ㅋ

암튼 열심히 달리고 달려 기록이 왔는데..

지난 부천마 pb때와 초까지 같은 기록이라니 ㅋㅋㅋㅋ
하 1초만 빨랐어도 pb인데 아쉽다아..
그렇지만 부천마때 거리가 조금 짧아 나름 뜨뜨미지근한 피비였는데
이젠 당당하게 45분 주자라고 말 할 수 있다!ㅋㅋ
피비 갱신은 다음 기회에...

그래도 가민은 피비라고 인정해줌...ㅠ
초반 워치키느라 거리 까먹고 어버버하고 후반 골인하고 거리 모자라 찬찬히 채우다보니
시간이 좀 늦게 기록됨

이제 대회도 다 끝났으니 맘 편하게 장거리 달려도 된다 유후♡
다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 10k / 45:57 (25.10)
- Half / 1:41:53 (25.04)
- Full / 3:55:34 (25.11)

24.06.17~ 달리는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