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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mates im in sydney

개소리는 관두고
신혼여행으로 설 연휴 시작할 때 시드니 왔고
오기 전에 러닝 코스 물어봐놓고는
또 러닝화랑 운동복도 가볍게 챙겨와놓고는
각종 투어 일정 소화하고 그러느라 거의 일주일만에 처음 뛰었다

숙소가 달링하버랑 바랑가루 사이라서
거기서부터 바랑가루 - 서큘러키 - 오페라 앞까지 뛰니까 딱 5km 나오더라.

내 러닝 99%가 저녁에 트랙 뛰는 거라 아침에 로드 뛰려니까 되게 낯설고 힘이 없는데, 날이 흐림에도 시드니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

2018~19년에 브리즈번에서 2년 워홀 했고, 그때 시드니랑 멜번도 몇 번 들르기도 했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러닝 인구가 엄청 늘어나긴 한 듯, 여기도. 그때도 러닝크루 같은 게 있었지만 그게 그냥 딱 일부 러닝크루의 전유물이었다면, 지금 시드니는 그냥 아침이고 낮이고 밤이고 헐렁하게 입고 뛰는 사람들이 어디에나 있음. 오페라하우스나 하이드파크 같은 뛰기 좋게 생긴 곳은 당연하고, 그냥 차이나타운 같은 곳 지나가다가도 러너가 보여. 하여튼 일단 보도 폭이 서울네 비해 전반적으로 넓어서 그런가 뛰는데 거슬리는 게 없고 좋더라.

내일도 뛰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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