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 249를 목표로 M 페이스 지속주 훈련 느낌으로 고구려 32k 코스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좋았지만 시작 전부터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이 됐는데 아니나 다를까 출발부터 6k쯤까지 역풍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부터는 좀 잠잠한가 싶어서 반환 지점인 16k까지 조금 올려 봤는데

반환하자마자 역풍이 엄청나길래 그제서야 이전 구간이 순풍이었던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는 3분 후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정말 힘들었는데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 봤지만 결국 힘이 빠져 4분 16초까지 찍혔네요.


워치에 찍히는 페이스를 보며 그냥 한강으로 뛰어들어야 되나 싶었지만

정말 운이 좋게도 마지막 4k 정도는 바람이 그쳤습니다.


신이 주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정말 있는 거 없는 거 다 긁어모아서 던졌더니 평페 359로 들어 오기는 했네요.


역풍이고 자시고 32k 코스라 여기서 4분을 넘기면 249는 글렀다 생각했는데 다행히 희망의 불씨는 살린 거 같습니다.


그나저나 하프를 뛰어도 심박이 이 정도는 안 찍혔던 거 같은데 오늘 정말 힘들었나 보네요 ㄷㄷ


어쨌든 부족한 부분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 보도록 하고,

오늘 고구려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대회 참가하신 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