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2년정도 했고

10k 48 하프 153(2회)

오늘 대구마라톤 100 100 200 마일리지 채우고

lsd 30 30 두번 하고 

2월은 좀 푹쉬다가 첫출전했는데 

정말로 충격 먹었습니다.


서브 4목표로 5:40 밀다가 

20km 넘어서 다리에 쥐가 올라오길래 

06:30으로 밀어야겠다 생각하고 페이스를 낮췄습니다


지옥은 30부터 였습니다. 

30을 2번이나 하고 출전했음에도 

정말 정신적 고통이 엄청나서 이루 말하지 못할 정도 였습니다. 

제가 30대중반에 육군병장전역, 가정사고 이래저래 살면서 

마냥 밝게만 살았다고 생각한 건 아니였는데 

진짜 아예 뇌랑 연결이 끊긴 느낌이였습니다

살면서 겪어 본 최악의 고통이였습니다. 

쥐를 참으면서 뛰긴 했지만 이 정도로 정신적 고통이 힘든 건 처음이였습니다.

그냥 죽고 싶을 정도라고 해야할까요

머릿속에 너무 네거티브 해서 어떻게 해도 극복이 안될 수준이 였습니다.

그 덕에 35키로 부터는 걷고 뛰고 기어서 완주했습니다.


꾸역꾸역 4시간대에 들어오긴 했습니다만

이런 고통을 풀코스마라톤은 항상 수반하는 건가요?

아니면

제가 오버페이스로 미친듯한 고통을 받은건가요? 




p.s 풀코스 마라톤 완주하신분 기록을 떠나서 정말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