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부터 뛴 것 같은데


사람들은


두 세달만 뛰어도


5분30초 페이스 막 이러는데




나는 6개월이 다 되어가는데


10km를 6분 50초 페이스로 겨우 뛴다.



원래도 오래 달리기 잘 못했는데


24년간 하루 2갑씩 흡연해왔으니


폐기능이야 뭐 씹창났겠지.



담배는 보름 전부터 안 피고 있다.



5분 59초라도 좋으니


5분 페이스로 10km를 뛸 수 있는 날이 올까.


아니면


아예 글러버린 몸인걸까.




거의 7분 페이스지만, 그래도 뛰는건 즐거워.



지옥같은 향락 생활에서 탈출하여


폐급 몸뚱아리로 뛰는 이 기분을,


원래 건강한 너네들은 이해 못할 수도 있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