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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첫풀은 합천
올해  1월 200 마일리지를 찍었지만 
부상으로 아픈곳을 살살 달래가며  겨우 2월 80  3월 60 마일리지..

게다가 최근 한달간 극심한 스트레스 받는일로 
수면질 떨어지고 hrv까지 뚝 떨어짐..

대회전날과 당일 아침까지 컨디션이 영 별로였습니다.
원래는 서브4욕심이 있엇으나 첫풀은 완주 목표로..

합천대회장도착하고 몸풀기로 1키로 트랙도는데.. 
가볍게 700으로 조깅하는데도 평소보다 평심10이상 높게 찍힘..
본능적인 느낌으로 오늘 안되겠다, 다치지말고 무사완주만 하기로 함.

2키로쯤 달렸을때 벌써 심박수 160이 훌쩍 넘길래 
오늘 무사완주도 못할거 같은 느낌이 스물스물 낫어요.

근데 어라? 달리면 달릴수록 생각보다 잘밀어졌어요.
심박은 높지만 그이상 안올라가고 생각보다 할만함 느낌..

오르막  오를때 페이서팀을 바짝 따라 가며 나중에는 추월.
33키로 지점까지는 잘하면 오늘 일내겠다는 느낌이 
점점 확신으로 바꼇음.

하지만 36키로 지점부터는
 정말 시간이 안가고 다리가 조금식 잠기며 총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6키로만 뛰자 5키로 남았다 이렇게 스스로를 되뇌이며  
끝까지 가보는데

40.5키로지점에서 우측 대퇴사두근쪽 처음 겪어본 쥐까지 발생!
하지만 파스뿌릴 시간도 아까워서 이악물고 골인지점까지 달렸습니다.
완주순간 실제로 눈물은 안흘렷지만 울컥함.

대회운영 수준급, 급수대 정말 많았고, 합천시민분들의 응원까지
너무 만족스러운 첫풀코스 대회였습니다.
오늘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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