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조깅만 하다가 대회 때만 카본 신고 기분 내는 펀런 아재 입니다.


폰(갤23울트라)으로 NRC& 스트라바 켜고, 갤워치5 로 삼헬 켜고 달리곤 합니다.


어제 K마라톤 하프 때에는, 출발 직전에 NRC(9초 카운트다운)-스트라바(즉시 시작) -삼헬(3초 카운트 다운) 순서로 켰고


골인하고 나서는 역순으로 껐습니다(삼헬-스트라바-NRC).


우선 약 1년만에 PB 나와서, 대회에 대한 논란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했습니다. 서울레이스와 거의 유사한 코스라 하프 코스 중에는 가장 쉬운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존: 1:59:01(25 고양 하프)


어제 K마라톤: 1:57:13


초반에 페이스가 1k당 530 근처인 듯해서, 이러다 1시간 55분대까지 가나 싶었는데, 18k 이후 600으로 대차게 퍼졌습니다.


대회에 대한 후기는 이미 많이 올리셨으니(저는 다행히 기록 측정 오류는 피했습니다)


저는 재미삼아 제가 켰던 어플 3개를 수치로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아래의 비교 결과만으로 각 어플의 정확성을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1. 러닝 시간(워치는 골인하자마자 바로 끄고, 러닝벨트에서 주섬주섬 폰 꺼내서 나머지 2개 어플 차례로 껐습니다)


- 삼헬: 1시간 57분 14초(기록증에 가장 근접)


-스트라바: 1시간 57분 48초


- NRC: 1시간 58분 1초(스트라바는 원터치로 종료되는데 NRC는 써보신 분들 다 아시겠지만 종료 과정에서 오류도 많이 납니다)


2. 거리(제가 빠른 사람은 아니라서 약간의 와리가리는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삼헬: 21.69km(가장 늦게 켜고 가장 먼저 껐는데 가장 길게 나왔습니다, 1k당 4분대 페이스가 2번 찍힌 걸로 보아 그 때 약간 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스트라바: 21.48km(제가 평소에 동네 천변에서 조깅할 때에는 스트라바 거리가 가장 정확한 편이었는데, 오늘은 꼭 그렇지만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NRC: 21.24km(의외로, 실제 하프 거리에 가장 근접하게 나왔습니다)


3. 평페(위 1, 2에 따른 결과값일 것입니다)


- 삼헬: 5'24" / km (실제로 이 페이스로 하프를 뛸 수만 있다면...)


- 스트라바: 5'29" / km


- NRC: 5'34" / km


- 대회 기록: 약 5'34" / km 으로 추정


삼헬 에서 4분대 찍혔던 구간이 8k, 9k 두 구간(4:54, 4:40)이었는데, 여기는 NRC에서도 5분에 근접하게(5;12. 5:09) 다른 구간보다 빠르게 찍히기는 했습니다. 

(스트라바는 무료 버전이라 그런지 구간별 기록은 볼 수 없었습니다)


4. 케이던스


- 삼헬: 180


- NRC: 182 (폰을 러닝벨트 뒤에 차곤 하는데, 그래서 NRC 케이던스는 평소에 100대 초반 나오는등 무시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의외로 워치보다 더 나왔습니다)


- 스트라바: 안나옴


5. 고도 차이(?)


- 삼헬(누적 고도): 35m


- NRC(고도 상승): 39m


- 스트라바(Elevation Gain): 58m (Max Elevation은 54m)


6. 칼로리(이건 딱히 관심있게 본 적이 없습니다)


- 삼헬: 1,676 kcal


- NRC: 1,602 칼로리


- 스트라바: 1,942 Cal


여기까지는 비교를 해 본 것이고, 갤워치로 켰던 삼헬 에서반 볼 수 있는 데이터들을 좀 더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았습니다.


- 심박수: 평균 177bpm,  최대 203bpm (평소보다 높게 나와서 나름 용썼나 보다 싶기는 한데, 그래프가 들쭉날쭉이라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습니다)


- 최대 산소 섭취량: 43.4


평소에 설렁설렁 조금 뛰기를 4년째 하는 사람이 대회 때 카본화 신고 용쓰면 이 정도 나오나보다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러너블에 기록증을 모아놓기는 했는데, 하프는 어제까지 총 8번 나와서 2시간 이내 딱 2번 들어와봤습니다.


저는 날씨, 코스의 쉬움, 컨디션 포함 우주의 기운 모두가 받쳐주어야 겨우 2시간 이내 들어와 보는 것 같습니다 (최악은 2시간 19분대, 25년 광명).


많이 뛰시거나 빠르신 분들 모두 존경합니다. 이 페이스라도 저는 러닝을 놓지 않는 것이 기록 단축보다 더 큰 목표이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