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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비 예보 3mm라 꿀이라 생각했는데 아침에 창문 여니 폭우 쏟아짐
2. 진지하게 DNS 고민하다 경주 온 게 아까워 출격, 근데 안 추워서 뛸만 했음
3. 벚꽃이랑 사람들 열기 덕분에 꿀잼이었음. 여행까지 완료.





전날 까지만 해도 비 예보 3mm 정도길래 '이 정도면 시원하고 뛸만하겠네' 라고 생각함

근데 아침에 눈 뜨자마자 창문 열어보니까 예보랑 다르게 거의 폭우 수준으로 쏟아지더라.

진심 5분 동안 창밖만 보면서 '이거 진짜 뛰어야 되나?' 싶고 dns 할까 고민 했음.

그래도 경주까지 내려온 기름값이랑 숙박비가 눈앞에 아른거려서 꾸역꾸역 짐 챙겨서 나갔다.

근데 막상 나가보니까 생각보다 날씨가 안 추웠음

오히려 폭우가 열기 싹 식혀줘서 뛰기에는 나쁘지 않은 컨디션이었음.

진짜 아침에 쫄아서 안 나갔으면 후회할 뻔

길가에 벚꽃 흐드러지게 피어있는데 비 맞으면서 뛰니까 운치있더라

사람들 이 비 맞으면서도 파이팅 넘치는 거 보면서 에너지 좀 받고 옴.

러닝 열기 대단하긴 하네... 벚꽃 구경 반, 사람 구경 반 하면서 재밌게 뛰었다

마치고 경주 맛집 돌면서 여행까지 알차게 하고 복귀함.

아침에 창문 열고 뇌정지 왔던 거 생각하면 어이없는데, 막상 뛰고 나니 보람차네.
다들 고생했다!

- 10km : 00:46:55 (서울마라톤 2026)
- half : 01:48:32 (Run Your Way 2026)
- full : 03:59:52 (JTBC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