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힘들다 형들 자고 싶은데 내일 후기 적으면 오늘의 생동감 있는 런린이의 하프 후기가 나오지 않을거 같아서 적고 잘라구 ㅎ
내가 이렇게 적는 이유는 다른 고수들의 후기는 많지만 찐 런린이 입장에서 마라톤 해본 후기는 찾기가 힘들더라고 그래서 생각나는대로 최대한 상세하게 적을꺼야 나중에 마라톤 입문하려는 형들 있으면 내 후기보면서 런린이는 저렇게 했구나 하고 참고해줭 ㅎ
1. 본인 스펙
본인은 지난번에 15키론가 16키로 뛰어본게 최장거리 러닝이었고 이번에 처음으로 20키로 이상 달려봤음.
신체 스펙은 170/76키로 20대 후반임. 구라 170이 아니라 건강검진 170.2 나옴 ㅎ 살은 이번에 추석때 많이 먹어서 2키로 다시 찜 ㅋㅋ 돼지쉨 ㅠ
인바디는 몇달전 76키로 일때 측정했을때 근육량 35.2 나왔음. bmi는 26.3 체지방률 19.6임 인바디점수는 83점 헿
과거에는 달리는걸 좋아했음. 장거리가 아니라 단거리. 초중고 대학교 군대까지 일반인 기준 본인보다 빠른사람 세명 봄. 물론 이때는 키빼몸 110~105 유지했음. 대학 국대형들은 괴물이더라 ㄷ... 50미터는 6초 플랫 100미터는 12초 초였는데 손시계였으니 정확하지는 않음. 다만 측정시 엥간하면 1등 먹었음. 대학교에서는 우리나라 비인기 스포츠긴 하지만 달리는게 굉장히 중요한 스포츠에서 팀 내 에이스 포지션이었음 ㅎ 대학리그에서도 충분히 비볐음 ㅇㅇ
5km pb는 버춸대회때 한 23분 47초임 10km pb 역시 버춸대회때 한 58분 37초임 10키로는 아마 다시 재면 줄어들거 같긴함.
이외 특이사항으로는 발볼이 굉장히 넓음. 러너스 클럽 측정으로 큰발 기준 실측이 250cm에 3e임. 현재 인기있는 카본화랑 발볼 넓은 신발들을 대부분 다 신어봤는데 카본화는 일단 꿈도 못꾸고 4e 신발들도 260 265 기준 발볼이 튀어나오지 않은 신발이 없었음. 미즈노 웨라 25 2e만 내 발볼을 감싸줬음 ㅜㅠ 웨라 2e는 4e 사이즈임 ㅇㅇ 군대에서 퓨마 270 신발 2주만에 터뜨려먹은 경험 있음 ㅋㅋ
뭐 여튼 본인 스펙은 이럼
2. 사용한 장비
프로스펙스 실리콘 헤어밴드, 프로스펙스 민소매티, 나이키 하프타이즈, 데카트론 양말, 미즈노 웨라 25, 바디글라이드, 엔업 파워젤 4개, 오니지 벨트, 바세린 풋크림
살찌고 나니까 땀이 많이 나더라고? 그래서 면 헤어밴드 보단 실리콘이 나을거 같아서 샀는데 굉장히 유용하게 쓰고 있음. 프로스펙스 민소매티는 착용감이 굉장히 좋고 땀나도 착용감 좋음 ㅇㅇ 나이키 에어로스위프트보다 나는 더 편한거 같더라.
3인치 데카트론 테슬라 바지 입어봤는데 사타구니랑 허벅지 바세린 발라도 쓸리길래 하프타이즈 질렀더니 쓸림 1도 없음 개꿀템
와 시팤 방금 팅길뻔함 ㄷㄷ;;
데카트론 양말은 ㄹㅇ 국밥임 강추; 본인 발볼 넓어서 양말 두꺼운거 신으면 신발 터질라해서 얇은데 쿠션감있는 데카트론 짱임
신발은 넘어가고 바디글라이드가 난 바세린보다 좀 더 나은거 같음 발림성도 좋고 끈적이지도 않고 쓸리지도 않음 ㅎ 사타구니에 오지게 바름 ㅋㅋ가격대가 있긴 한데 이거 오지게 써도 안없어짐 ㄹㅇ 하나 사면 2년은 넘게 쓸거 같더라 ㅋㅋㅋ
파워젤은 비추 엔업 맛없음 코오롱 드셈; 이번 하프에서는 시작할때 1개, 3번째 사진 기준 6km 지점에서 1개, 14키로 지점에서 1개 18키로 지점에서 1개 먹음
오니지 벨트는 강추 원래 다이소 3천원짜리 여행용 힙섹썼는데 버클형식보다 그냥 입는 형식의 벨트가 착용감 훨씬 좋음 소재도 좋고 ㅇㅇ 오니지 250ml 소프트 플라스크에 게토레이 만땅 채우고 감 급수는 5키로 마다 하자고 다짐했지만 2번사진 뛰고 나서 1/3 마시고 아마 한 4키로 지점마다 마셨을꺼임. 입안이 건조하다 싶으면 목이 안마르더라도 마셨음 누가 그렇게 하는거랬음 ㅇㅇ
3. 하프 후기
1번사진을 보면 편도로 13키로로 나옴. 원래 예정은 도림천 시작지점부터 해서 안양천을 거쳐 한강을 찍고 돌아오는 26키로짜리 코스였음
26키로 600 ~ 630 페이스정도로 밀수있을꺼라 예상했음 근데 실패함 ㅜ
실패 요인으로는 첫번째, 2번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초반에 너무 빨리 달려버림; 런린이는 항상 페이스조절이 너무 어려운거 같음. 해서 5분 걷다가 다시 뜀.
두번째, 초행길이라 길찾는게 빡셈; 심지어 밤에 달려서 더 어려웠음;;; 도림천 얼마전에 홍수나서 개박살난거 알지 형들? 아직 복구가 다 안됨; 도림천은 천을 중심으로 양쪽에 길이 있는데 본인은 한강 갈때는 아래쪽길에서 올때는 위쪽길로 옴. 근데 아래쪽길은 가로등이 박살나있는 곳이 너무 많았음;;; ㄹㅇ 괴물 영화보다 더 무서웠음 휴대폰 라이트 키고 한 10분 넘게 뛴듯. 도림천이 대부분 교각 밑을 뛰는 길임 터널도 막 있고 근데 그런곳이 어두컴컴하게 있다 생각해봐 ㄹㅇ ㅈㄴ 무서웠음;;;;
여튼 도림천에서 안양천 갈때 길이 여러갈래라 네이버지도보고 찾는다고 헤메고 안양천에서 한강 갔을때 한강 보고 4번 사진을 찍음 ㅋㅋ 사진이 많이 흔들렸지만 한강구경이 목적이 아니라 한강 찍고 26키로 완주하는게 목적이라 바로 돌아옴. 근데 안양천에서 한강 가는 길도 개판임; 가로등은 자전거도로에만 있어서 ㄹㅇ 보행자도로를 찾기가 너무너무 빡셌음; 막 구불구불하고 뛰다보니까 흙길에서 뛰고 있고 그럼; 그래서 걍 자도로 뜀 ㅋㅋㅋ 돌아올때 13키로 지점에서 게토레이 다 떨어짐... 처음에 2키로 뛰고 페이스 조절 실패해서 게토레이 1/3가량 마셔버림;;; 멍충... 여튼 급수 다 떨어져서 일시정지하고 편의점 검색함. 불행히도 편의점이 근처에 없음 350m 거리에 있음 시계는 멈췄지만 뛰어갔음... 가서 파워에이드 500사서 250 채우고 250 원샷때리고 다시 뛰어옴. 약 13분가량 걸림 가민 경과시간 총시간 비교시 ㅇㅇ
그리고 다시 열심히 뛰다 보니까 아리수 급수대가 있음!!! 15키로지점인가? 아마 그럴꺼임 미친놈마냥 머리에 물뿌림 ㅋㅋㅋ 넘나 시원했음 왜 마라톤에서 물스펀지 제공하는지 알겠음. 뛸떄는 몰랐는데 모래랑 먼지가 팔이랑 다리 얼굴에 엄청 많이 묻어있었음; 여튼 깔끔하게 헹구고 다시 뜀 이때는 가민 안멈췄음. 여튼 열심히 뛰고 뛰고 또 뛰다보니 페이스가 뚝뚝 떨어지기 시작함. 본인이 느끼기로는 세수하고 나서부터 좀 많이 느려진거 같았음. 15키로 지점 ㅇㅇ 그래도 본인은 런린이기에 욕심부리지 않고 천천히 완주하자는 마인드였음 그렇게 꾸역꾸역 안양천길을 지나서 다시 도림천으로 돌아옴. 도림천 교각 밑에서 뛰는게 85퍼 이상이라 너무 재미없음; 그렇게 뛰다가 점점 페이스가 느려지더니 하프 지점에서 멈추게 됐음 ㅜ 목표지점까지 약 3.6키로 남았음 신대방역에서 멈췄으니... 이 지점에서 다시 채운 파워에이드 다 마시고 없었음. 급수대가 1.5키로 정도 더 가면 있는걸 알기에 뛰려고 했으나 딱 멈추니까 허벅지가 너무너무 무겁더라 ㅋㅋㅋ 그래서 걍 편의점 가서 게토레이 사서 마심 cu 1+1임 개꿀; 한병 원샷떄리고 하나 손에 들고 다시 뛰어볼라 했는데 도저히 못뛰겠음... 3.6키로 뛰면 금방인데 걸을라니 까마득해보임 고대로 킥보드 타고옴 현대인은 문물을 사용할줄 알아야함 ㅇㅇ 야간에 킥보드 타니까 자도 전세내고 탐 개꿀잼임 ㅋㅋㅋㅋ
여튼 이렇게 뛰고 샤워하고 스트레칭하구 풋크림 오지게 바름 사타구니 쓸림도 없음. 이번 러닝에는 지난번 15km와 다르게 팔이랑 어깨가 아프지도 않았음 신기함 ㅇㅇ 근데 발에 물집 오지게 잡혀있음; 늘 물집 생기는 부위라 굳은살화 되어가고 있는데 장거리 뛰니까 다시 물집이 생김... 근데 풋크림 바르면 효과 생각보다 좋은듯 금방 가라앉더라 ㅎ
후아.. 길게 썻다 이제 잘꺼임 재밌게 봤으면 추천 한번씩 해주셈 달갤 념글 시켜주셈 ㅎㅎ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남기면 내일 일어나서 밥 오지게 퍼먹고 답변할겡 ㅎㅎ
아 본문 수정하기 귀찮다 5번 6번 사진은 가민 255 gps 성능 테스트 해본거임 개쩜;;; 본문에도 썼다시피 도림천은 교각밑을 하루죙일 뛰는 코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255 gps 멀티밴드랑 뭐 다 설정한 거는 저렇게 깔깜하게 나옴; 6번은 폰임 가민 두번사라 세번사라 강추; 가민 배터리도 92퍼에서 시작했나? 그럴꺼임 그래서 69퍼에서 끝났으니 얼마여? 23퍼 달았네 2시간 40분 정도 쓰고 중간에 13분 멈추고 ㅇㅇ 배터리 양호하네 ㅋㅋ
아 반성도 해야하는데 댓글로 담 ㅇㅇ 일단 페이스조절을 너무 못함. 마라톤 대회 나가면 페메 옆에 딱붙어서 갈꺼임; 두번째 급수도 제대로 해야할듯; 이게 마실게 없다는게 굉장히 심적으로 압박감이 오더라. 세번째 돼지쉨 살 좀 빼라! 제마까지 키뺴몸 105는 무리고 100정도만 딱 만들꺼임 ㅋㅋ 뭐 여튼 그럼 ㅎ 이제 진짜 잠 ㅂㅂ
다음에는 날잡고 한강가시는거 추천 - dc App
담에 한번 해보겠음 ㅎ
고생햇당ㅋㅋ좋은경험햇네ㅋ 첫하프는 힘들지 이번 계기로 다음하프때는 오늘보다 훨씬 잘뛸기다 보급연습마니하고 조깅자주해서 오래뛰는 훈련 ㄱㄱ
뒤지게 힘들더라 장거리 연습을 더 늘려야겠음 10키로랑은 비교가 안되네 ㅋㅋ
럭비하셨나요 ㅎㅎ 추천!
넹 럭비했어요 ㅎ
저도 저 코스 근처에 럭비부 있는 학교를 다녀서 양배전 6년간 보러갔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1년반 전에 마라톤갤에 실명으로 고닉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뛰는 위치도 그렇고 이름도 학교다닐 때 럭비선수였던 친구랑 같아서 물어보니 같은 반 이였던 럭비부 선수이더군요 대학도 럭비로 k대학 졸업했더라구요. 럭비부 있던 학교 나와서 그런지 미식축구 중계가 정말 재밌네요
럭비 재밌죠 ㅎ... 코로나 때문에 대학 동아리리그는 이제 없어진듯 하고 ㅠ 비인기다보니 동아리들은 하나 둘 없어지는 추세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