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시작한 런린이인데


처음에는 ' 이게 ㅅㅂ 뭔재미라고 ' 라고 뛰다가


5회차인가 6회차부터 제대로 뽕맞아서 열심히는 못 뛰지만


그래도 주기적으로 뛰려고 노력합니다.



나같은 초보러너들이 다 그렇듯이 성장이 마구마구 되고,


나는 재밌게 달리는 것 뿐인데 살도 알아서 빠지고, 주변에서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게 느껴졌어. 


그러다


우습게도 부상이라는 걸 당하고, 달리기를 못하니 삶의 질이 팍팍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풀 방법이 사라지니, 에라 싯팔 담배도 다시 손대고......


회복 핑계대며 일주일 쉬었다가 기대도 안하고 무거운 몸으로 다시 뛰었었는데


몸이 풀리면서 생각보다 잘 달려져서 놀랐고, 내 몸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더라.


물론 부상당했던 다리가 살짝 느낌이 왔지만 ㅋㅋ


2일 정도 푹 쉬어주고 어제 달려봤는데


기량이고 기록이고 거리고 속도고 뭐고 그냥 좋더라구.


내가 달리는 곳이 아직 조명이 안들어와서 어둡거든


그리고 어제 달이 진짜 엄청 컸어.


그렇게 내 대가리만한 달을 보면서 뛰는데 어느새 달이 사라지고


정말 혼자만의 시간을 제대로 즐겼던 것 같아.


평소에 안써보던 근육 쓰는 것도 재밌고, 착지 연습하는 것도 재밌고


이렇게도 달려보고, 저렇게도 달려보고. 참 재밌는 운동이다 싶어. 


즐거워.


아..부상없이 매일 달리고 싶다. 왜 몸이 이렇게 나약해졌는지 ㅋㅋㅋ



나는 근데 왜 베넥 신으면 조깅도 재미없고 런닝도 재미없냐 시바꺼


너무 느려서 그런가.



결론.


달리기 재밌음.


아디다스 프로 3랑 비슷한 느낌의 런닝화 있으면 추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