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아래로 곤두박질친 우크라이나의 강추위 속에 가스 공급은 오래전 끊겼다. 전기와 난방이 들어오는 시간은 기껏해야 하루 4시간 남짓. 이런 엄혹한 상황에도 키이우 사람들은 버티고 또 버티며 하루를 살아내고 있었다. 14일(현지 시각) 밤, 정전으로 사방이 캄캄한 키이우 동부 한 아파트촌. 율리아나(45)씨 가족이 사는 아파트로 들어가자 발광다이오드(LED) 전구가 달린 중국산 USB 충전 스탠드가 작은 거실을 밝히고 있었다. “이게 바로 21세기형 촛불이죠. 서너 시간 충전하면 이틀 밤을 버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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