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친러 성향이 짙었던 도시로, 주민 대부분이 러시아어를 썼으며, 주민들의 반 정도는 자신이 우크라이나인이면서 소련 사람이라고 인식했다. 선거에서도 친러 정당의 득표수가 매우 높았던 지역이였다. 그런 신뢰와 지지를 러시아는 이렇게 보답했다.[43] 당연히 마리우폴에서 생존해 우크라이나 중부, 서부, 해외로 탈출한 피난민들은 러시아계마저도 러시아에 대한 모든 것을 증오한다고 할 정도로 반러 감정이 심해졌다. 푸틴이 지키겠다고 단언한 러시아어 사용자들도 이런 일을 당하니 러시아어를 버리고 우크라이나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