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밤 아프가니스탄에서 사상 최악의 미군 전사자가 발생한 사건이 일어났다. 아프간 동부 마이단 와르다크 주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군 소속 치누크 헬기가 탈레반의 로켓포 공격에 피격됐다. 이 사건으로 미군 31명과 아프간 정부군 7명 전원이 사망했다. 미군 사망자 31명 중에는 오사마 빈라덴 사살 작전에 참여했던 미국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 ‘팀식스(Team 6)’와 같은 부대 소속 군인도 25명이나 포함되어 있었다. 함께 탑승했던 통역요원 1명과 헬기 운영요원 5명도 사망했다.
이는 2001년 아프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단일 사건 미군 사망자 수로는 가장 많다. 사건이 알려지자 평화롭게 주말을 보내던 미국 국민들은 비통에 빠졌다. 생일 휴가 중이던 오바마 대통령도 비보를 접했다. 아프간에서 미군을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2014년 완전 철수를 서두르던 백악관은 당황했다. 이런 불안정한 아프간을 과연 미국이 떠날 수 있는지 세계가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 희생자 대부분은 미국이 자랑하는 네이비실의 팀식스이다. 팀식스 공식 명칭은 ‘해군특수전개발그룹’이다. ‘데브그루(DevGru)’라 약칭한다. 미 육군의 ‘델타포스’와 더불어 대테러 및 요인 암살을 전문으로 하는 극비 부대이다. 지난 1980년 이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의 인질 구출 작전이 실패하자 이를 교훈 삼아 창설되었다. 9·11 테러 이후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발발하면서 이 네이비실은 각종 위험한 작전에 투입되었다.
그러하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