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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클레셰에프카나 브레메프스키 축선은 한번씩 다뤘었는데 
약 2주 전부터 시작된 우구라의 크림 반도 공격과 
흑해에서의 전투는 러정갤, 러우갤 모두 
단편적인 뉴스들만 올라오고

9월 4일에도 우구라가 또 보트 타고 자살돌격 하길래
타임라인 정리 차원 및 차후 해상전 분석 겸 글을 작성함.

사건 발생 순서도 체크 안 하고 크림 반도 공격 관련 
SSO가 유도를 했니 어쩌니 대뇌망상 밀리터리 소설 쓰다가 
군첩들한테도 저격 당하는 군사좆문가 후장토라는 잘 보라고 ㅇㅇ

-본론-

[다시 뜨거워지는 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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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곡물협정 종료 이후 우구라가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항로. 
저것도 러시아 해군 함선들이 검문 중인데 
NATO 정찰기들도 항로따라 계속 떠있다.)

개전 초 오데사주 해안과 즈메이니 섬 일대에서 벌어졌던 교전 이후 23년 상반기 까지는 흑해 전역에서 특별한 전투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른 전선들의 중요도가 더 높기도 했지만 
내륙국 경험중이던 우구라가 22년 7월 채결된 흑해곡물협정으로 
숨통이 트여서 최소한의 목적은 달성했고

러시아 해군도 흑해함대 기함인 모스크바함을 
쳐 날려먹는 개찐빠를 벌인 이후로 
오데사주 연안까지는 무리하게 압박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구라가 죽자고 달려들 요인이 적어져서 
흑해는 잠시 소강상태가 되었었다.

하지만 통수 뿐인 흑해곡물협정과 
크림반도 교량 공격에 빡친 러시아가 
올해 7월 17일 부로 협정을 종료하기로 하면서 
흑해에 다시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는데

내륙국 되는 건 절대 못 받아들이는 우구라가 
하계대공세 좆망으로 떨어진 사기를 끌어 올릴 
프로파간다를 만들겸 흑해 서쪽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전쟁 우구라의 최종목표인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을 
8월 22일부터 시작했다.

[바다에 빠진 자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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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2일 새벽. 우구라 국방부 정보국(HUR) 소속의 
특수부대가 윌라드 보트에 탑승 후
오데사주 최남단의 Vilkovo에서 출발하여 크림반도 서쪽 Tarkhankut 곶 38km 지점까지 접근했고

04:00경 Saki 비행장에서 이륙한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제43해상공격비행연대의 Su-30SM 전투기에게 격침 당했다.

몇 시간 후 이번에는 즈메이니 섬 동쪽 40km 지점 플랜트 일대에서 
러시아 항공우주군 소속의 Mig-29 전투기에게
보트 2척이 추가 격침 당하면서 
8월 우구라의 크림반도 공격은 시작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해군 함정들이 
즈메이니섬 일대까지 진출해서 해상 통제를 하기에는
오데사주 연안에 깔린 우구라 지대함 미사일 사이트나 
자폭용 무인수상정(USV) 물량공세에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해군항공대 소속의 전투기들로 초계 비행을 하며 
해상 통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럼 22일 새벽부터 흑해 용왕 만나러 잠수한 
우구라 정보국 소속 애들은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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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라 정보국 수장인 부다노프와 함께 사진 찍은 대원들. 
하필 찍어도 파괴된 지들 T-64BV전차를 배경으로 찍었다.)

군첩갤 아이돌 군사좆문가 후장토라는 우구라 SSO가 
좌표를 유도했네 어쩌고 하는데
우뽕 새끼들은 지들이 빠는 세력 조직 구조랑 부대도 다 모르나 보다.

SSO는 우구라가 미 특수전사령부(USSOCOM) 본 따서 
우구라 국군 산하에 독립 군종으로 만든 특수부대이고

흑해에 빠져 죽은 애들은 우구라 국방부 산하 
총정보국(HUR) 소속이다.

쉽게 말하면 SSO는 잘루즈니 부하들이고 
HUR은 부다노프 부하들이다.

HUR 산하에는 9개의 대대급 특수부대가 있고 
그 이외에 연대급인 네오나치 크라켄 연대랑
자유러시아 군단이나 그루지야 의용 군단 등 
여기저기서 모인 외국인 용병들이 소속되어있다.

주로 전략 정보들을 수집하고 적지에서 사보타지를 하는게 임무인데
22년 개전 이후 조직을 급격하게 키우면서 
수급 된 인적 자원의 수준이 의심되기는 하지만
 
러시아의 GRU와 유사한 조직인 만큼 
우구라 기준 최정예 전투원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애들은 뭘 타고 가다가 바다에 빠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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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아프리카 담당하는 미 해군 6함대와 
Sea Breeze 연합훈련중 VBSS하는 우구라 해군의 윌라드 보트)

오신트들 보면 미국제 윌라드 보트를 자주 언급하는데 
그게 위 사진의 고속단정(RIB)이다.
 
정확히는 Willard Marine 사의 Sea force 1100모델인데
그냥 보면 개 허접한 고무보트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나름 미 해군도 정식 채용해서 사용 중이고 
가격도 거의 100만 달러 가까이 되는 물건이라 싸구려는 아니다.

이 보트는 정원이 26명이고 
우구라는 8월 22일에만 3척이 격침 되었으니

최대 값으로 잡으면 최정예 특수요원 78명이 
흑해 어묵 되어버린거다.

그냥 고무 보트 가라 앉은 수준의 가벼운 피해는 아닌데
어떻게든 우구라가 소련에서 분리된 24일 기념일에 맞춰 
프로파간다를 만들어야 했기에

우구라 정보국은 특수부대를 보내 핵심 표적을 제거하는 방법 대신
서방의 도움을 받아 자신들이 이전에 성공했던 전술을 다시 사용한다.

[성공한 전술의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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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개전 이후 정찰위성을 이용해 매주 전선과 
러시아 후방 시설들을 촬영하여 
우구라에게 영상정보를 제공해주고있고

흑해 남쪽에는 RQ-4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부터 
NATO의 온갖 정찰기들이 가득해서 신호정보도 상당량 수집했다.

이런 정보들에 우구라 정보국이 자체적으로 운용하는 
크림 반도내 휴민트들이 보내오는 정보들을 종합 가공하여
 
주기적으로 진지를 이동하는 러시아 S-300 방공포대의 
위치를 파악했다.

8월 23일 우구라는 먼저 크림반도 타르칸쿠트 곶으로 
UAV들을 날려보내 러시아 방공부대의 시선을 분산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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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반도 방공을 책임지는 러시아 항공우주군 
제31방공사단 소속의 Pantisir 자주대공포)

S-300같은 중장거리 방공체계는 적의 대형 항공기, 탄도미사일 등을 방어하는게 주 임무기 때문에

드론이나 저고도로 날아오는 비행물체에 대해서는 판치시르 같은 단거리 방공체계들이 커버 해줘야 한다.

러시아 제31방공사단은 그 동안 많은 수의 우구라 드론과 
각종 미사일들을 요격하여 크림반도를 지켰었는데

그간의 드론 물량공세에 과부하가 걸렸는지 
23일 우구라의 UAV 2대와 미상의 표적들은 격추에 성공했지만
저고도로 날아오는 우구라의 미사일들 중 한 발을 놓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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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구라가 해상 플랫폼에서 발사한 R-360 넵튠
또는 브림스톤의 함대지 발사형에 의해 

제31방공사단은 S-300의 발사대 TEL인 5P85S 1대와 
주유용 트럭 1대가 파괴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UAV를 공중미끼로 던져준 뒤 방공체계가 하늘 쳐다보는 동안 
씨스키밍 미사일로 핵심표적에 저고도로 접근해 요격각을 안주고 
타격하는 전술은 작년 모스크바 함을 격침 시킬 때 쓰던 전술인데

이걸 함대지 공격으로 응용한 발상은 칭찬 해 줄만 하다.

이런 공격을 막으려면 결국 핵심 표적을 호위해줄 
요격체계들로 다층 방어를 하면서
아예 발사 플랫폼 자체가 접근 못 하도록 박멸해야 하는데 

모스크바 함은 호위함도 없이 혼자 해안에 너무 접근해서 다니다가 
피격 당한 거라 쉴드가 불가능하지만

이번 공격은 판치시르가 딱 밥값만 하고 
슈퍼세이브는 못한 거여서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다.

이게 8월말부터 시작된 우구라의 크림 반도 공격 유일의 성과인데
UAV 2대랑 보트 3척+특수부대원들 좀 가라 앉고
대공미사일 발사차량 한대 잡았으니 교환비 이득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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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바로 다음날인 8월 24일에 러시아 항공우주군 
Su-34 전폭기 2대가 X-35 미사일 발사해서

미콜라예프 동쪽에 전개한 우구라군 제201대공미사일여단 소속 S-300P 포대 자체를 날려버렸다.

발사대 2대는 물론 지휘소와 레이더까지 세트로 터졌는데
미사일발사대는 서방에 또 구걸하면 줄 수도 있겠지만

지휘소 터지면서 죽었을 숙련된 방공장교들은 
단기간에 양성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구라는 미국의 군사정보 지원 받으면서 온갖 변칙 플레이를 해야 
러시아한테 근소한 피해를 입힐 수 있지만

러시아는 자체 정찰한 다음 그냥 정공법으로 우직하게 찍어 눌러도 
몇 배의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도 러시아 애들이 모기함대라고 부르는 우구라의 해상전력들이
계속 귀찮게 만드는 건 사실인데

우구라는 장거리 운항이 힘든 고속정과 RIB들로 
어떻게 크림 반도에 깔짝 댈 수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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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 서부에는 상당량의 가스가 매장되어있고 
2010년대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유전은
총 4개의 해상 플랜트를 통해 시추되어 
타르칸쿠트 곶을 통해 크림반도로 연결된다.

작년 개전 초 러시아가 우구라의 테러공격을 우려해서 
해상 플랜트들도 가동을 중단하고 
관련 인력들이 철수 하였는데 

우구라는 이 빈 플랜트들을 중간 기착지 및 
보급용 해상기지로 사용하고있는거다.

위 영상은 8월 22일 해상 플랜트 쪽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우구라 고속정들의 전투를 촬영한 영상인데

중간에 우구라 고속정이 맨패드를 발사하는 등 
체급은 작아도 넵튠, 브림스톤, 스팅어등으로 
상당히 중무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예 해상 플랜트 채로 날려버리면 잡기도 쉽고 
우구라가 중간 기착지를 잃게 되니 간단한 해결책 같지만

플랜트가 한 두 푼 짜리도 아니고 
전후 크림 반도에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저 파이프 라인을 살려둬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서 모기함대를 공격하기 껄끄러운 거다.

우구라도 러시아가 저길 시원하게 못 날려 버린다는거 아니까 
주특기인 민간시설 방패삼기로 저항하는거고

결국 주변 피해를 최소화 시키면서 정밀 공격을 할 수단이 
전투기용 기관포밖에 없었기 때문에
러시아군은 기관포로만 8월 22일에 보트 3척을 격침 시켰다.

장거리 미사일부터 날려 대는 현대 공중전 특성 상 
많은 공군에서 기관포 사격은 등한시 되고 있는데

러시아군 파일럿들은 기본기에 충실한지 
맞추기 어려운 소형 표적을 훌륭히 사냥하는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명중을 위해 접근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어서 
우구라가 차후에 해상 플랜트를 추가 무장 시킨뒤
좀더 정밀하고 사거리가 긴 대공미사일들을 배치한다면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에 러시아도 소형 표적을 공격하기 위한 
별도의 유도로켓을 준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지금까지는 8월 22~23일 간의 전황을 다뤄봤고
2부에서는 그 이후 전황과 우구라 해군의 발전추세
그리고 러시아의 대응에 대해 알아보자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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