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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적어내려가다가 지웠다.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진지하게 논하려다 그만두었다.

굳이 그렇게 정성을 들일만한 가치가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휘갈겨 써본다




모든 것을 차치하고,

내가 교사들을 한심하게 바라보는 핵심적인 이유는

그들은 '국가'와 '정부'를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교사들은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육과정'을 매우 중시하는 우를 범한다.


국가와 달리, 정부는 5년마다 바뀌므로, 각 정부가 천명하는 '국가관'도 시시때때로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교육부의 교육과정이라는 것도 정부의 국가관 흐름에 조응하여 변화하기 마련이다.

새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심지어는 정부가 입장을 바꿀 때마다,

교과서가 바뀌고, 시사이슈와 관련된 교육활동 예제가 내려오는 것도 그 때문이다.


교사들은 교원법을 적용받는 교사로서, 국가공무원이라는 사실에 꽤 심취해 있다.

그리고 '학교'는 세상이 무너져도 마지막까지 지켜져야할 '순수의 결정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각 정부들의 국가관들을 미성년자 뇌에 주입하는 시설이라는 것을 외면한다.

정부의 프로파간다를 100% 주입 성공하기 위해,

외부의 비판은 거부해야 한다는 저의가 깔려있는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접한 오만가지 사례를 길게 풀어 쓰려면 너무 힘들다

몇 가지 지적을 나열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요즘 교사들이 교권교권 그러는데..

교권(교육권)이란, 학교기관의 권한을 뜻하는 거다

교사 개개인이 가진 권리라는 것은 까놓고 말하면 아무것도 없다.


교육부의 교육과정은 학교(학교장)의 권한과 책임하에 실시된다.

교사 개개인들은 교장의 방침에 복무하여 교육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교권이란.

교육기관으로서 학교의 판단과 행위를 행정적 '처분'으로서 그 효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요즘 교사들이 교권교권교권 지랄떠는데

내 교실에서 내가 수업하는거니까 방해하지 마!! 라는 것에 불과한 주장이다.

그건 교권이 아니다.

교사 개인들이 말하는 교권은 그냥 '해줘'다

방해하지 말아줘!, 존중해줘! 나를 보호해줘! 그냥 나를 위해 뭐든 해줘!!!!!


교권이라는 것은

교장(또는 교감)을 위원장으로 개최되는

학교 운영위, 학폭위 따위의 공식 체계와

거기서 결정되는 사항들, 집행들이 바로 학교의 교육권. 교권인 것이다.

학교가 시스템적으로 결정, 집행하는 것이 '처분'으로 효력하는 권한과 권능이 바로 교권인 것이다.

즉, 교권의 '교'는.

교사가 아니라 학교다.


요즘 교사들 교권교권 지랄 떠는거 보면

진짜 가소롭다.


누구 자녀 학폭위에 누가 개입해서 결과가 뒤집히고

학폭위에 위원으로 참여했던 교사들이 폭로하고

그런 사례가 바로 교권 침해의 사례인 것이다


근데 교사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안하지

그저 자기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교권교권 지랄을 하는 수준이다..



2.

요즘 자살한 교사가 근무한 학교에

조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그걸 지켜보는 초등학생의 정신 건강이 어떤 상태일까?


연예인들이 자살하면, 그것을 모방한 모방자살이 늘어난다.

선생이 자살하면 아이들은 심리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을까?


요즘 자살한 교사들을 올려치기 해주니까

그걸 모방해서 교사들이 쉽게 자살을 선택한다.

자살을 올려치면

아이들은????


빈소가 아닌 학교에다가 조화를 늘어놓고, 조의를 표하고

광기가 따로 없다.

아이들의 심리 따위는 관심 없는 교사들이란....

사명감은 코딱지도 없는 것이다



3.

초등학교는 여초직장이 된지 오래다

거의 뭐 개판이라 보면 된다.

교사들이 '해줘'로 무장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요즘 초등교사들이 행정업무 과중으로 힘들다는 말이 많다.

실상은 애들 하교하면 선생들도 같이 퇴근한다 ㅋㅋㅋㅋㅋㅋ

3시 쯤에는 퇴근한다고 보면 된다.

방학에는 해외여행 다니기 바쁘다

월급을 받아야 하니까 각종 이상한 힐링연수 같은걸 짜내서 근무한걸로 친다

심지어는 실컷 해외여행 다니고, 간단하게 보고서를 내면 '자가연수'한걸로 쳐줌


야근?ㅋㅋㅋ

중고등학교는 좀 근절된걸로 알고 있는데

초등교사들은 여전히 시간외수당을 풀로 받아간다

학교 예산 내에서 n분의1을 하기 위해 연필로 장부를 적고, 교사들 간에 협의 후 픽스해서 사이좋게 한푼도 남김없이 다 받아가는 학교 여전히 많다

(정액으로 받는 초과근무수당 외 근무수당은 학교 자체 예산에서 편성해서 지급한다)

교사들이 사이좋게 픽스해서 행정실에다가 예산전액 '내놔'를 시전하면

그걸 뒷감당 해야하는 교행직렬 지방공무원이 빡치냐 안빡치냐

그래서 교행공무원은 교사를 혐오한다



4.

초등교사는 초딩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정확하다


업계 안에서 진리로 떠받다는 명언이다

유치원 교사는 유치원생 수준, 초등교사는 초딩수준

중고등학교 교사는 중고딩 수준.

고등학교 교사가 그나마 사람구실을 한다.


물론

고등학교 교사도 퇴근하면 좁밥이다


교사로 정년퇴직하면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내가 이것밖에 안되는 인간이었나"하고 자괴감에 파묻힌다더라

속세에 단련된 사람들이 보기에 교사출신 사람들은 "뭔가 세상물정 모르는데 지 잘난줄 아는 모자란 인간"으로 보이기 때문

그걸 모르고 살다가 정년퇴직하면 현실과 맞닥뜨린다고 한다



5.

교사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바로 학부모들은 기본적으로 교사를 불신한다는 것이다.


물론, 가뭄에 콩 나듯이 좋은 선생님도 계신다.

그러나 학교에서 선생입네하고 나대는 인간들의 대부분은

쓰레기다


그건 우리가 학교를 다니면서 다 봐왔다

학부모들도 다 학교를 다녀본 사람들이다.

교사를 불신하는걸 나무랄수는 없다

학부모들 중에 교사 트라우마가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교사들이 '내 잘못 아님'을 시전할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우리들 그리고 학부모들 생각 속에 깊이 박힌 '교사불신'을 탓할 생각도 전혀 없다






그냥 잠도 안오고..

요즘 교사들 참 문제 많은 것 같아서 야심한 밤에 휘갈겨 써봤다


특히 자살한 교사들 올려치기 해주지 마라

애들한테 죄짓는거다 그거는.....

진짜 순수한 애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걱정된다


부당하든 온당하든, 교사들이 요구하는거는 좋은데

자살 장사는 하지마라...

알겠냐 무식한 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