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난생처음 오프라인에서 육군 예비역 준장 출신이자 사학전공자이며 페친이기도한 한설 선생의 강연을 전태일기념관에서 듣게 됐다.

강연 내용은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ㆍ러북관계 전망ㆍ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까지 폭넓게 진행됐다.

러우전에 대해 인터넷을 좀 제대로 서치해본 사람이라면 우크라이나에 네오나치즘 문제가 심각하다는 사실은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이 그 네오나치들을 지원한 것도 정상적인 사고를 한다면 모를 수가 없다.

한설 선생의 강연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문제점을 짚는데 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서구의 대러제재가 왜 실패며, 오히려 러시아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건재한지를 명확히 보여줬다.

사실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과 유로마이단 전후로 이미 집단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서구의 제재를 지속적으로 대비했다. 그 결과 러우전에서 대러제재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게 현재 집단서방이 대러제재에 실패한 이유다.

그리고 한설 선생은 미국 중심의 일극 제국주의 체제가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그러한 징조가 북중러 동맹 및 유대와 서구에게 경제적으로 사실상 지배받던 부르키나파소ㆍ니제르ㆍ말리ㆍ기미 등 아프리카에서의 2020년대 쿠데타를 통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실 한국의 윤석열 정권이 무신경해서 그렇지 러시아는 중국과의 협력ㆍ북한과의 협력ㆍ그외 제3세계와의 협력을 통해 집단 서방의 압력을 정면돌파하고 있다. 따라서 대러제재가 실패한 것이며, 집단 서방만 오히려 고립시키는 결과를 불러왔다. 즉 이 점에서 볼때 한국과 서방은 러시아의 저력을 지나치게 간과하고 있다.

니제르 사건 당시 부르키나파소나 니제르에서 북한의 인공기가 보인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한설 선생의 강연을 들으면서 우리 사회가 러시아를 포함한 이 쪽 진영의 국제정세 분석 능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북한이야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고, 원래부터 집단 서방에 대항했으니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편을 들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아프리카에서도 어쩌면 과거 김일성 시대 제3세계와의 국제연대 처럼 부르키나파소나 니제르 등에 군사고문단이 들어가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즉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우리 사회가 이성적으로 이를 분석하지 않는 것이 아닌지를 한설 선생의 강연을 통해 다시한번 생각해봤다.

한설 선생의 말대로 러시아는 절대 바보가 아니다. 미국은 러시아를 지나치게 과소평가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크림반도 합병 시점부터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를 받았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는 이에 대비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며 대비 및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러시아 중앙은행 자체평가에 따르면 기본 시나리오에선 유가(러시아 우랄 석유)를 2022~2025년에 각각 배럴당 80달러, 70달러, 60달러, 55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최악의 시나리오에선 22년 연말까지 배럴당 35달러, 23년말에 40달러 선 유지할 것이라 봤다. 그러나 2023년 10월 현재는 80달러 중반선이다.

거기다 서방의 대러 제재 보고서는 목표 기간인 2025년까지 내내 유지할 것을 대비하고 만들어졌다. 따라서 궁극적으로 서방의 대러 제재는 실패했다. 결론적으로 전쟁이 오래될수록 불리한건 집단 서방이지 러시아가 아님을 이번 강연을 통해 더욱 확신을 얻었다.

좀 늦게 갔지만, 정말 훌륭한 강연이었다. 이렇게 좋은 강연을 무료로 듣다니 참으로 기쁘다. 다른 이들도 한설 장군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으면 꼭 듣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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