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체제는 곧 병영국가체제이기도 했다는 거 아는 놈이 얼마나 있능가 모르겠네.
70년대 대한민국의 군사비 증가는 가히 폭발적이었음.
게다가 사회체제 자체가 병영국가 체제였지.
학교는 학군단시스템
직장은 예비군체제로
편제되어 있었음.
주민등록증 체제로 국가는 전국민을 천라지망 하에 넣어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었음.
단순히 군사화로 북한의 몰락을 설명하는 건 아주 많이 부족하다.
김일성과 박정희의 대결에서 박정희가 이긴 것은
김일성이 박정희보다 무능한 것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세습독재체제에 김일성이 집착했기 때문이지.
사실 세습독재를 무난하게 뿌리내리려면 국민이 쓸데없이 과하게 잘살면 안되.
먹고 살 정도로만 되면 충분한 거지 그 이상 신경 쓸 필요가 없거든.
그리고 나머지는 죄다 군사비에 처 넣을 수 있게 되니
외형상으로는 북한의 군비가 상대적으로 우리보다 월등하게 보이는 것일 뿐이지.
하지만 말이다.
경제의 뒷받침 없는 군사력은 모래 밭 위에 쌓은 성이야.
북한의 붕괴를 소련의 붕괴에서 오는 걸로 설명하는 것도 맞는 소리가 아니다. 그럼 중공 등소평은? 베트남 도이모이는? 유고 티토체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