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서점 둘러보다가 발견했는데
바로 며칠 전에 나왔네.
보니까 저자가 갤주처럼 미국에서 우크라이나 역사 공부하고 있는 사람 같다.
우크라이나 현지 체류한 거 바탕으로 썼다고 함
사실 한국에 나온 우구라 관련 책이 갤주 책 제외하곤 대부분 우뽕 책이라서 이거도 그럴 거 같았는데
인터넷 서점에 나오는 책 미리보기 보니까 믿어도 될 책 같아서 바로 주문했다 ㅋㅋ
OUN과 UPA가 우크라이나 민족 독립을 위해 싸웠던 단체인 것은 분명했다. 그러나 누구와 싸웠느냐가 문제다. OUN과 UPA는 서부 우크라이나 땅에서 발생한 자생적 파시즘·나치즘 조직으로서 우크라이나 민족 독립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인만의 민족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영토 안에 사는 유대인·폴란드인·러시아인 등을 물리적 방법으로 ‘제거’하려 했다. 따라서 OUN은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 p.300
강에서 올라온 안개가 자욱해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이 절로 떠올랐다. 안개 낀 구시가지에는 아침이어선지 아니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어선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런데 사람 허리춤까지 오는 큰 개 한 마리가 주인과 함께 있다가 나를 보더니 갑자기 맹렬하게 뛰어왔다. 순간 어찌해야 하나 당황했다. 다행히 주인이 “이리 와!” 라고 외치니 개가 다시 주인에게로 돌아갔다. 우크라이나에는 도시마다 유기견이 너무 많다. 그것도 사람 허리까지 오는 대형견투성이다.
--- p.325
서부에서는 어디를 가나 UPA의 적흑기가 있었다. 식당에 내거는 것뿐 아니라 벽이나 다리에도 적흑기를 페인트로 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길을 걷다가도 뜬금없이 창문이나 벽에 내걸린 적흑기를 마주쳤다. 더욱 경악스러운 사실은 이 깃발이 공식적으로 관공서 앞에 걸린다는 점이다. 서부 우크라이나의 시청 앞에는 대개 공통적으로 다음 세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기, 유럽연합 깃발, 그리고 UPA의 적흑기. 이곳에서 신나치주의의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일탈’이 아니다. 어디에서나 자랑스럽게 적흑기가 휘날렸으며,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그 깃발을 게양하고 있었다. 독일의 각 도시마다 시청 건물 앞에 하켄크로이츠가 휘날린다면 그냥 웃어넘길 일이겠는가.
--- p.356
서부 우크라이나를 돌아보면서 따뜻함과 착잡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과 친절한 사람들 덕분에 여행은 전반적으로 즐거웠다. 그러나 부패한 경찰과 구걸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화도 많이 났고 마음도 무거웠다. 폴란드나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시절에 지어진 아름다운 옛 건축 물과 웅장한 소련 시절의 흔적은 눈을 즐겁게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 시절에서 그다지 발전하지 않은 도시 인프라의 모습에 여러 생각이 들었다.
--- p.375
거리에 들어서자 도시의 중심 거리와 바로 연결되는 옆 구역인데도 놀랄 만큼 골목의 외양이 쇠락해 있어서 깜짝 놀랐다. 전쟁으로 인한 파괴가 아니었다. 점진적으로 지속된 영락이었다. 건물의 벽체에는 덕지덕지 때가 묻었고 쇠는 붉게 녹슬었으며 외장재는 부스러기가 되어서 떨어져 내렸다.
--- p.387
미국은 냉전기에 자신을 자유 진영의 필두로 생각하고 있었고, 소련의 적이기만 하다면 그들이 실제로 어떤 존재이든지 상관없이 동맹으로서 자유의 벗이라 홍보했음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물론 소련도 마르크스주의와 별 관련 없는 농민 혁명가들을 상대로 비슷한 일을 했다). 냉전의 맥락에서 우크라이나봉기군과 그들의 반소 투쟁 또한 ‘자유의 전사들’로서 포장되기 시작했다. 수많은 우크라이나 파시스트들은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비호하에 북미로 망명하여 ‘일반인’으로서 평화롭게 여생을 보내며 자신들의 더러웠던 과거를 세탁할 수 있었다.
--- p.434
반데라 빨며 나라 말아먹은 풍경 지리노 ㅋㅋ
목차 보니 저자가 세베로도네츠크랑 마리우폴도 갔다온 거 같은데 이 부분이 제일 기대되노
러우갤 군갤에서 옆동네처럼 말하는 곳인데 전쟁 전엔 어땠을지 ㅋ
그래도 한국에도 미구라 영구라 언론 받아쓰는 유사지식인 말고 진짜 현장 다니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구나 싶네.
내용이 꼴릿하노
반데라 까대는거 보니까 범상치 않은데?
갤주 구자정에 이은 부갤주 고광열의 등장이냐?
좀 읽어봐도 옳게 된 책 같다. 좇선 사학자 중 개념인 제법되네 갤주제잔가
또 다른 러우갤 성서 등재노 ㅋㅋ
https://cas.uoregon.edu/directory/history-graduate-student/all/kko2 이 양반 나이키대학에서 박사과정중이네 ㅋㅋㅋ 러시아어는 술술, 우크라이나어도 읽을 줄 안다고 함 러시아 전문가 유망주네 ㅋㅋ
오 ㅆㅂ 사러간다
우구라 살다온 사람임?
지역공부하는 역사학도들은 거기 가서 잠깐이라도 체류하더라. 구자정 교수도 그러했고, 고광열도 우구라 여기저기 많이 다녀 본 듯
갤러들 책 자주 읽누 - dc App
천조국에서 달러벌어먹고 사는주제에 거지국가 빠는 병신이 쓴 폐기물이노 ㅋ
자생적인건 아니지. 독일이 만들고 똥꼬메리카가 키운 조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