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 방문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1500억파운드(약 284조원)의 투자를 미국에서 받게 됐다. 대형 사모 펀드와 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물류, 생명과학, 원자력 발전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수만 개를 창출하게 된다. AI와 양자컴퓨팅, 핵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기술 번영 협정’도 별도로 체결했다.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이 미국에서 연일 수백조 원 규모의 투자를 요구받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 앞서 영국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5월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미국과 관세 문제를 타결했다. 세율도 10%로, 미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조건으로 15%의 관세율을 적용받게 된 EU·일본·한국보다 훨씬 유리한 대우다. 영국이 미국에서 이례적인 ‘특혜’를 받는 모양새다.
이런 특혜의 비결 중 우선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미국과 영국 간의 교역 관계다. EU·일본·한국이 미국과 교역에서 장기간 흑자(미국 입장에선 적자)를 내왔던 것과 달리, 영국은 장기간 미국과 무역 균형을 유지해 왔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은 영국과 상품 무역에서 114억달러(USTR 기준) 흑자를 보기도 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하면서 미국과 무역 관계에서 흑자 폭이 큰 국가들을 우선적으로 때려왔는데, 영국은 이에 해당되지 않는 셈이다.
영국이 미국과 안보 동맹에서 가장 밀착한 파트너란 점도 큰 역할을 했다. 트럼프는 “많은 동맹국이 미국의 안보 지원을 공짜로 받아 가며 기여는 안 하고, 돈만 벌어 간다”고 비난해 왔다. 회원국 27국 중 23국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인 EU와 일본·한국이 주요 타깃이다. 반면 영국은 나토의 기존 국방비 가이드라인 2%를 상회해 지출해 왔고, 미국이 주도한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 미국 다음으로 많은 병력을 파병했다. 영국은 현재 중국 견제를 위한 오커스(AUKUS), 예멘 후티로부터 홍해의 안전 항로를 확보하는 ‘번영의 수호자’ 작전에서도 미국과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두 나라는 무엇보다 같은 언어와 문화로 깊이 얽혀 있다. BBC는 “양국 간 언어의 장벽이 없고, 혈연으로 이어져 있다는 것은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평했다. 트럼프는 모계가 스코틀랜드 출신, 영국의 영웅 윈스턴 처칠 전 수상은 어머니가 미국인이다. 이는 노동시장(인재)과 산업 간 밀착으로 나타난다. 양국 기업과 자본이 소유 관계로 얽혀 있고, 글로벌 금융·산업계에서 양국의 엘리트들이 촘촘한 네트워크를 이뤘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러한 양국 간 유대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 정상과는 격이 다른 ‘브로맨스’ 관계를 트럼프와 쌓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만찬을 계기로 가까운 사이가 됐다. 스타머는 겸손·배려·정중함을 앞세운 영국식 매너에 철저한 저자세·무충돌 태도로 트럼프를 사로잡았다. 또 당선 후 첫 만남에 찰스 3세의 국빈 초청장을 들고 가는 등 영국 왕실에 대한 트럼프의 관심과 동경을 철저히 활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트럼프의 이번 국빈 방문에 영국 정부와 왕실은 최고의 예우를 했고, 트럼프는 “내 인생 최고의 영예 중 하나”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영국 채텀하우스 등은 “스타머가 ‘트럼프 비위 맞추기(flatter Trump)’를 통해 무대 위 충돌을 피하고 비공개 협상에서 실익을 챙겼다”며 “이는 트럼프를 대하는 유럽 외교가의 새로운 교본이 됐다”고 했다. 이와 같은 정치·안보·문화적 자산에 스타머 총리의 외교술이 더해져 트럼프가 좋아하는 통상과 투자 분야의 경제적 ‘딜(거래)’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국의 규제 완화와 산업 정책이 방점을 찍었다. AI 산업의 경우 EU가 2024년 ‘EU AI법’으로 까다로운 규제를 도입한 반면, 영국은 상대적으로 낮은 규제 장벽에 신속 인허가까지 내주기로 했다. 또 원전 확대 등을 통한 전력 공급 강화책으로 유럽 진출 미국 테크 기업들이 유럽 본토가 아닌 영국에 투자토록 유인했다. 영국은 또 미국과 같은 법체계(영미법)이기 때문에 계약의 안정성이 높고, 런던의 배후에 막강한 자본시장과 글로벌 로펌·컨설팅 업체들의 뒷받침도 갖췄다. 여러모로 미국 기업이 투자하기 쉽다는 것이다.
- dc official App

실베 갔네? 무슨글인진 모르겠지만 축하한다 - dc App
감사 ㅎㅎ - dc App
덕분에 트럼프 평판은 수직낙하중. ㅋ - dc App
걍 백인만의 잔치.. 병신들 - dc App
트럼프가 저지랄한덕에 돈 많이 벌긴했는데 난 ㅋㅋ 근데 한국 대통이 걍 병신인데 우짬 - dc App
군사 분야 관심도 없는 인간아 여기 알짱대지 말고 꺼져
영국이 미국의 대중 포위망에 동참하는 가장 적극적인 국가고 무엇보다 역사부터 자본시장, 산업구조꼬지 겹치는게 너무 많아서 미국입장에서 정말 매력적인 시장임. - dc App
산업구조꼬지 -> 산업구조까지 - dc App
미국의 진정한 혈맹은 영국과 이스라엘밖에 없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