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우주항공, 컴퓨터, 바이오, 소프트웨어, 방산 등 특정 부문들에서의 최고의 기술력에 기축통화국 지위를 중심으로 한 금융자본의 파워와 압도적인 군사력까지 더해서야 초강대국이 되었다. 즉 초강대국이 되는 데 순수하게 경제적이지 않은 힘들이, 일종의 경제외적 강제력들이 더해졌고 그래서 그 초강대국은 제국주의적 초강대국이었다. 반면 중국은 경제력, 특히 제조업 경쟁력의 힘만으로 초강대국이 되었고 그 경쟁력이 너무도 큰 나머지 중국과 후발 개발도상국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중국과 중국이 추월한 선진국들 사이에서도 좁히는 것이 불가능한 격차가 생겼고 생기고 있다. 특히 중국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이고 부가가치가 적었던, 그래서 후발 개발도상국에나 적합하다고 여겨졌던 제조업 부문들도 제품 기획과 디자인에서 대량 생산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AI와 로봇을 이용해 스마트화한 결과 후발 개발도상국들은 그 부문들의 제품을 중국보다 더 낮은 비용을 들여 제조할 수 없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같은 품질로 제조할 수도 없게 되었다. 중국 정부가 정책으로 이전과 퇴출을 강제하지 않는다면 그 제조업 부문들 상당수가 계속 중국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고 후발 개발도상국들은 제조업 사다리의 낮은 가로대조차도 올라설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다. 중국이 미국같이 제국주의적이지는 않더라도 조만간 전 부문에 걸치게 될 압도적인 제조업 경쟁력 하나만으로도 글로벌 사우스 나라들에 결과적으로는 제국주의와 부분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설 봉제에서 로봇까지 모든 산업 다 하는 中, 우린 뭘 하나 중국 쓰나미 어떻게 넘을 것인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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