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염두에 두고 나온 말이지만 실제 무대는 전 세계다. 그리고 좌파 정권이 아니어도 된다. 미국의 국익에 위배되는 정책을 펼치고 만만하기만 하면 자유자본민주제 정권이라도 상관없다. 권위주의적이라거나 독재라거나 부패했다거나 인권문제가 있다고 못박으면 된다. 거꾸로 미국편을 들어주거나 미국의 특권층이 애착을 갖는 나라의 정권이라면 군사독재 정권이든 권위주의 정권이든 전근대적 왕정이든 시온주의 정권이든 상관없이 열심히 지원해준다. 침공이나 정권 전복 공작 형태의 탄압이 여의치 않으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는 것이 경제 제재인데, 1970년 이래 2021년까지 미국이 주도하고 EU가 맞장구친 경제 제재로 인한 사망자 수는 무려 3천8백만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 일부는 필수 약품이 끊겨 치료를 받지 못한 영유아들이다. 설혹 경제 제재를 당한 나라들의 정권이 진짜 '나쁜' 정권이라고 해도 그 경제 제재의 피해자들은 그 정권의 통치 엘리트들과 그 정권의 소수 기득권층이 아니라 그 나라의 대다수 국민일 보통 사람들이다. '자유민주제 선진'국을 자처하는 나라라면 도저히 할짓이 못 되는 잔인무도한 짓이라는 말이다.   



7c825bee3959f95ae27c0a39eb29a8c0364c982cc1628d435f7a7d6af6f138da1be2329e052c72


7f82817fb28275f43eed8739f41da8c05a55d0dcfbcf6c031e6c7680a6b5f7680c8b4acc2a9ccb4627c5e6e450de8e327ecdf8b425cda7916c4af4e093658eabc8afc73b3348e71cc8fb13a987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