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군사력에 대한 가장 큰 오해와 환상 중 하나는 미국은 항모전단만 가지고 다니며 지구상의 모든 국가를 두들겨 팰 수 있다는 거임

실제 그럴 수 있다면 굳이 나토를 동진시키려 할 이유도 없거니와 과거 대이란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아프간과 이라크를 쳐들어갈 필요도 없었을 거임 

미국이 러시아, 중국 등 적대 라이벌 국가들에 대해 가지는 확실한 군사-전략적 우위는 해당 국가들의 이웃 나라에 미사일 부대를 배치할 때 나오게 되는 거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중국이 사드에 크게 반발한 이유를 알게 되는 거고 대만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함

바꾸어 말하자면 미국이 항모전단만 가지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이길수 있는 방법은 없음. 왜냐하면 망망대해에서는 작은 섬이라도 차지하지 않는 이상 지상군의 거점이 없기 때문임 

그래서 어떻게든 동남아 국가들을 끌어들여서 군사 거점을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중국과 국경을 맞닿은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태국 이런 나라들을 확실한 우방으로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음. 이들 지역은 오랜 세월 동안 중국의 앞마당으로 기능하며 중국의 직접, 간접 영향력 아래 놓인 지역임. 

미국이 이라크, 아프간 급으로 아무리 돈을 많이 쏟아붓는다 해도 쉽지 않은 지역이란 말임ㅋ

최근 트럼프가 미해군 예산을 축소하고 있는건 바로 이와 같은 맥락에서 미해양 패권의 시대가 점차 저물어 감을 뜻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