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에서 영어 교사를 하다가 중국계 여성과 결혼해 아이 둘을 갖게 되고 결국 선전에 정착하게 된 한 미국인의 아메리칸 드림 실현기다. 중국 생활을 소개하는 틱톡 게시물이 인기를 끌게된 것을 계기로 마케팅 메니저로 직업이 바뀌었는데, 급여는 월 4,000 달러에서 3,500달러로 줄었지만 부업을 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생겨 매월 약 1,200달러의 부수입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선전에서의 4인 가족의 생활비가 미국에서 혼자 살 때의 생활비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아이들의 안전에 대한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아도 되고 대중교통이 훌륭하고 실내 놀이시설들과 공원들이 가득하고 첨단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술로 인해 생활이 편리하고 학교 급식이나 동네 식료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미국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다면서 "중국에서 나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찾게 되었다"고 뿌듯해하고 있다.
선전은 많은 면에서 - 모든 면에서는 아니다 - 중국에서 가장 발전되어 있는 도시 중 하나고 바로 그 이유로 주거비와 일상 생활 소비 측면에서 중국 내 최고 수준의 물가를 보여주는 도시다. 생활비만 놓고 보면 뉴욕과 비교해야 하는 도시인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뉴욕에서는 안 살아본 것 같다. 필자가 뉴욕에서 살아보았다면 선전에서의 4인 가족의 생활비는 그가 미국에서 혼자 살 때의 생활비의 6분의 1에 불과했을 지도 모른다.
글로벌 비즈니스 및 경제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 뉴스 매체인 CNBC에 중국에 대한 99% 긍정적인 - "내가 가장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보도를 질주하는 전기 스쿠터들이다."라는 구절 때문에 100%는 아니다 - 이미지를 전달하는 글이 떡하니 실리는 것은 징후적이다. 물론 이런 글이 CNBC에만 실리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더 징후적이다.
사진들은 다 생략했다. 사진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기사 원문 링크를 클릭하시기 바란다. 페이월 뒤에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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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미국을 떠나 중국으로 이주—현재 4인 가족을 위해 월세 1,000달러, 식료품비 100달러 지출: “이것이 바로 내 방식의 ‘아메리칸 드림’이다”
게시일: 2026년 4월 25일 토요일 오전 9:00 (EDT)
브래들리 크레이, 기고자
어릴 적 나는 자주 이사를 다녔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지만, 애리조나, 콜로라도,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몬태나, 오클라호마에서 살았다. 어느 한 곳을 오랫동안 '고향'이라고 부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니 그 당시 누군가 내가 결국 중국에 정착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면, 나는 웃어넘겼을 것이다.
2016년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당시 27살이었던 나는 홍콩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급성장 중인 기술 허브인 선전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게 되었다. 차를 팔아 그 돈으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비행기 표를 샀다. 그 전까지는 미국 밖으로 나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그 후 4년 동안 아시아에서 생활하며 캄보디아나 태국 같은 곳들을 여행할 기회가 생겼다. 여행은 내 용기와 회복력을 시험해 보고, 삶의 의미를 찾으며, 세계관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기에 정말 좋아했다.
지금은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선전에서 살고 있다. 이것이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아내는 타히티에서 태어났고, 양쪽 부모님 모두 중국 출신이다. 우리가 만났을 때, 아내는 이곳에서 프랑스어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팬데믹이 닥쳤을 때, 우리는 중국에서 3년째 살고 있었고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다. 국경이 폐쇄되자, 아내와 나는 그녀의 부모님과 더 가까이 지내기 위해 타히티로 이주하기로 결정했다.
5년 후, 우리에게는 다섯 살 미만의 아이가 둘이 있었다. 타히티에서의 삶 중 마음에 드는 부분도 있었지만,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중국이 여전히 우리의 진정한 고향처럼 느껴져 2025년 6월, 우리는 선전으로 돌아왔다.
선전 탤런트 파크에서 놀고 있는 내 아이들.
사진: 브래들리 크레이
그 첫 교직에 대해 여전히 큰 감사를 느낀다. 그 자리를 얻게 된 건 우연에 가까웠지만, 그 일이 없었다면 지금의 가족과 삶은 없었을 것이다.
2. 미국에 있을 때보다 지출이 적다
2025년 선전으로 돌아온 후, 나는 영어 교사로 계속 일하며 월 4,000달러 정도를 벌었다.
우리는 3베드룸 아파트를 월 $1,000 정도에 임대하고 있다. 인터넷 요금은 약 $29, 전기 요금은 평균 $100 정도다.
4인 가족의 식료품비는 한 달에 대략 $100 정도 든다. 외식을 할 때도 총 $10 이상 쓰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의료비로는 한 달에 약 $90를 지불한다.
나와 아내가 저녁 외출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 브래들리 크레이
전체적으로 보면, 내가 미국에 살 때 매달 지출하던 비용의 약 4분의 1 정도만 쓰고 있다. 게다가 그땐 혼자 살던 시절이었다.
3. 마치 미래에 살고 있는 듯한 기분
나에게 선전은 마치 실리콘밸리와 뉴욕이 중국에서 아이를 낳은 것 같은 곳이다. 곳곳에서 놀라움을 선사하는 활기 넘치는 기술의 수도다.
선전을 거닐다 보면 마주칠 수 있는 수많은 놀라움 중 하나.
사진: 브래들리 크레이
드론이 15분 이내에 음식을 배달하고, 반짝이는 네온 불빛으로 가득한 거리에는 자율주행 택시가 달린다. 이곳에는 진정한 사이버펑크의 에너지가 넘친다.
선전은 내가 살았던 곳 중 가장 활기 넘치는 곳 중 하나다.
사진: CNBC Make It
대중교통도 훌륭하다. 지하철은 어디든 갈 수 있고, 노선도 매우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된다. 약 0.30달러면 지하철을 타고 도시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나는 보통 지갑이나 열쇠를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무언가를 결제해야 할 때는 휴대폰을 사용하거나,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손바닥 지문과 같은 생체 인식 기능을 이용한다. 정말 편리하다.
이곳의 기술은 첨단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느낌이다.
사진: CNBC Make It
4. 내 직업은 유연하고 보수가 좋기도 하다
타히티에 살 때도 영어를 가르쳤고, 그에 관한 영상도 몇 개 만들었다. 하지만 2025년, 아내가 중국 생활이 어떤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틱톡에 꾸준히 게시물을 올리자고 제안했다.
계정을 개설했고, 영상이 인기를 끌더니 어느새 나는 일종의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기회가 생겼고, 결국 2월에 마케팅 매니저로 정규직에 채용되었다.
다른 곳에 살 때는 항상 중국이 그리웠다. 다시 돌아오니 정말 좋다.
사진: 브래들리 크레이
내가 익숙했던 일보다 좀 더 전통적인 직종이고, 수입도 예전에 하던 강사 일보다 조금 적다. 지금은 월급으로 3,500달러 정도를 벌고, 부업으로 매달 약 1,200달러를 더 벌고 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책상에 묶여 있는 건 아니다. 회사에서 근무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해 주기 때문에 다른 부업이나 관심사를 추구할 시간이 생기고, 집으로 업무를 가져갈 수도 있다.
5.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선전은 가족 친화적인 도시로, 아이들이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이 도시에는 1,000개가 넘는 공원과 수천 개의 실내 놀이 공간, 그리고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역 사회 활동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활동이 정말 많다.
사진: 브래들리 크레이
나는 이곳에서 아이에게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가 될 필요도, 그럴 생각도 없다. 총기 폭력 같은 문제는 걱정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우려하는 안전 문제는 보도를 질주하는 전기 스쿠터들이다.
내 아이들은 또한 3개 국어를 구사하며 자라고 있다. 아내는 아이들과 프랑스어로 대화하고, 아이들은 나와 영어로 대화하며, 중국 공립 유치원인 학교에서는 중국어를 배운다. 두 아이 모두 식비를 포함해 학기당 약 300달러가 든다.
선전은 걷기 좋은 도시이며, 최고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사진: CNBC Make It
전반적으로, 아이들 학교 급식이나 동네 식료품점에서 구할 수 있는 음식들이 미국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중국에서 나만의 '아메리칸 드림'을 찾게 될 줄은 내 자신도 가장 놀랐다.
브래들리 크레이는 작가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 마케팅 매니저다. 그는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중국 선전에 거주하고 있다.
중국인들 요즘 죄다 서방이나 일본으로 대탈출한다더만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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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을때보다 적게 벌고 적게 쓰는데 중국도 미국처럼 첨단이고 또 미국보다 안전한거면 전체적으로 플러스냐? 마이너스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