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들어 많은것이 바뀌었다. 오픈AI의 GPT 출시 이후 생성형 AI를 비롯한 본격적인 4차산업 혁명이 시작되었고 이는 곧 인공지능 섹터의 폭발적인 붐으로 이어졌다.
그전까지는 소위 '빅테크' 라고 불리는 기업들은 대부분 소프트웨어를 중점으로 다뤘다. 소프트웨어는 오랫동안 미래산업의 상징이었고 코딩을 잘하는 프로그래머들이 세계를 지배할 것만 같은 기세였다.
그러나 AI의 출현으로 모든것이 뒤바뀌었다. AI가 소프트웨어를 대체하기 시작했고 이는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떨어트렸다. 생성형 AI는 코딩 작업의 진입장벽을 기하급수적으로 낮춰주었고, 이는 소프트웨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통 IT 기업들에게 재앙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들은 대개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기업들이다. 그리고 그 하드웨어 기업의 상당수가 반도체 생태계와 연관되어 있다. 인공지능을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필요하고, 이러한 인프라에는 대량의 최첨단 반도체가 들어간다. 반도체는 현재 주식시장에서 가장 논쟁적인 분야로, 전세계 산업의 지각을 넘어 맨틀까지 재편할 기세다.
메모리와 HBM, GPU와 CPU, 파운드리,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부터 네트워킹 장비와 전력반도체 분야 심지어는 증착 장비와 하이브리드 본딩과 같은 소부장 영역까지 거의 궤멸적인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이전까지는 플랫폼을 잘만드는 회사들이 세계 최고의 빅테크 지위를 가질수 있었지만 현재는 반도체와 관련된 하드웨어를 잘만드는 기업들만이 시장으로부터 선택받을수 있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두와 핀둬둬와 같은 성공적인 플랫폼 기업을 키워낸 중국이 글로벌 주식시장 호황세에 올라타지 못한 이유다. 현재 텐센트와 알리바바의 주가는 고점대비 40%이상 폭락했으며 국민 검색엔진 기업인 바이두는 무려 60%이상 폭락했다.
당연하지만 현재의 중국에는 선도적인 반도체 기업이 없다. 중국 최대 반도체 기업 SMIC도 그저 추격자일뿐 선두주자가 아니다. 창신메모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열화판일 뿐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글로벌 주류가 아닌 그저 자립을 추구하는, 상당히 갈라파고스적인 기업들 뿐이다.
플랫폼이나 전자상거래를 고집하는 중국의 테크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세계 주요 라인에서 퇴출되었고 현재 중국 최대 기업인 텐센트 조차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1/3 수준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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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