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주석은 베이징에 나타난 후안무치한 전쟁 광신자에게 직설적인 질문을 던졌다. “만일 우리가 대만을 공격하면, 당신들은 대만을 방어할 것인가?” 비수처럼 날카로운 질문을 받고 당황한 트럼프는 “나는 그런 문제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라고 얼버무리면서 말끝을 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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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이따위로 말하지? 이 말은 중국을 대만 '공격자'로 놓고, 미국을 대만 '방어자'로 규정짓는 발언이잖아. 중국은 대만을 자기네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자기네 땅을 '공격'한다는 게 앞뒤가 안 맞잖아. 미국이 대만을 방어한다는 말은 또 뭐냐고. 중국이 한 말인데 누가 봐도 중국이 악당이고 미국이 수호자로 들리잖아. 미국이 하는 '중국이 대만 침공하면 미국이 대만 수호해야 한다'는 말과 똑같잖아. 어떻게 된 게 중국이 중국을 침략자, 미국을 수호자로 놓는 미국의 언어 프레임에 갖혀서 똑같이 따라하냐고. '미국이 대만을 침공/무단 침입하면 중국이 격퇴하고 타이완을 수호하겠다' 이렇게 말해야지. 남의 나라 처들어가서 폭격해놓고 '방어 작전 실시했다'고 우기는 미국만큼은 못 할 망정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공격하면'이라는 중국은 대체 뭐 하는 거냐.
중국이 얘기하는 걸 보면 언어 프레임 전쟁을 저렇게 못 할 수가 있을까 싶다. 자신들이 하는 짓을 침략전쟁, 학살조차도 '자유', '민주', '인권', '인도적 개입', '자기방어/정당방위', '예방적 전쟁', '테러리스트/독재자 제거' 따위로 포장하는 미국에 비하면 실력이 너무 떨어져. 단순히 언론 미디어 점유율의 차이가 아니야. 말하는 것부터 중국은 너무 투박하고 여론전, 프로파간다전을 못해. 중국이 걸핏하면 말하는 '내정 간섭에 반대한다' 따위 발언은 너무 수세적이고 미국의 '보편적 인권', '항해의 자유, 언론의 자유' 공세 앞에서 약해보여.
시진핑 "대만 문제 잘못 처리되면 중-미 충돌할 수도" 이것도 그래. 대만을 자기네 영토고 주권이라고 주장하면서 마치 '대만 문제'라는 걸 제3자가 말하는 것처럼 말한다. 대만 문제 처리된다는 게 뭔 말이야? 대만이 중국 영토라면서 누구에 의해 처리되며, 누구한테 말하는데? 이 말을 들으면 대만 문제라는 게 중국과 미국 사이에 따로 떨어져 놓여 있는 제 3의 의제처럼, 중국과 미국이 같이 의논해서 처리해야 할 사안처럼, 마치 남의 얘기하듯 들리잖아. 아무리 대만이 중국이라는 말을 따로 하면 뭐하냐고. 평소에 이 따위로 말하면서. 중국이 말하는 거 들으면 자기네가 진심으로 믿지도 않는 주장을 한다는 티가 줄줄 난다.
(기사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w3&no=36925
옛날에 중국 외교부가 "… (중국) 혼자 외롭게 투쟁해나가야 한다"라는 식의 말을 한 것을 기억하는데, 너무 세련되지가 못하잖아. 누가 구질구질하게 투쟁을 하고 싶어하냐고. 왜 스스로 외톨이 포지션을 잡는데? 왜 미국처럼 '번영 수호 작전 개시', '무한 자유 회복', '자유 연합군', '정의의 심판', '동맹들의 날개', '슈퍼맨 캡틴아메리카 악당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출하다' 따위 워딩을 못하나. 미국이 하는 거 그대로 방향만 반대로 따라하기만 해도 되는 건데. 중국은 좀 미국을 배우길 바란다. 미국이 하는 게 유치하지만, 프레임전을 너무 못하는 중국도 문제 있어. 언어 규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대중의 인식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데.
중공한테는 대만을 실질적으로 통치할 생각이 없는 듯. 양안통일은 앞으로도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음
중국은 외톨이 맞음요. ㅋ 포지션이 딱 그렇게 되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