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자연계 전공 러시아대학에서 유학 중인데 경험자로서 얘기하지만 유학 올 때 정말 각오하지 않았다면 그닥 추천을 안 한다.
전세계 어느 이공계 대학이 안 그렇겠냐만은 실험, 레포트와 과제, 시험으로 학기 내내 정신이 없을 거고 학기가 끝날 때마다 어지간한 영재나 천재급이 아니면 피가 말리는 경험을 하게될거다. 내 주변 동기들이 퇴학하거나 휴학하는 모습들을 보면 심란해지고 망가진 자신의 몸을 보면 한숨이 나온다.
게다가 명문대에서 세계에서 손꼽히는 학부로 입학하면 동기들이 다 어지간한 영재나 천재들이고, 대체로 과목들이 절대평가지만 상대평가 과목에 들어가면 얘들이랑 비교될 때부터 헛웃음이 나온다.
결론은 어지간한 천재가 아니면 자연계는 굳이 러시아 유학을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미국이나 일본 유학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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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개 없지만 있긴 있음. 절대평가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절대평가가 좋은 것도 아님. 교수 기준 커트라인이 매우 높아서 과락해서 학기시험 재시험 보는 경우가 다반사임
그 높은 기준 통과하면 머릿속에 남는 실력 자체는 높을라나
무슨 전공이냐 보다 교수가 중요함. 진짜 인성 터진 교수가 있고 천사인 교수도 있고 케바케임. 다만 명문대의 이공계일수록 교수들이 너무 자기 능력 기준으로 학생 평가하는게 심함.
일단 시험이 일괄적으로 대면시험이라서 아는게 많아도 막상 교수 앞에서 1대1로 질문과 문제에 답하는게 가장 힘듬. 모든 과목이 무조건 교수와 1대1 시험이고 3번 기회 주고 3번 다 통과 못하면 쫒겨남.
ㅋㅋㅋㅋ 내 경험담인거 같아서 웃음이나오네. 더 짜증나는 거는 1만 가르치고 말한대로 10, 100 요구하는 교수도 많고, 심지어 자기 시험 전공이 아닌 과목까지 섞어서 질문하는 교수도 있으니 진짜 골 때림.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공대는 아니고 자연과학임?
ㅇㅇ 자연과학임. 얘들은 학생한테 바라는게 무슨 전천후 람보같은 느낌이라 그냥 평범하게 공부하면 눈 깜빡하면 모가지가 썰려버림. 전필이랑 교필 과목들 과제만 해도 머리에서 김이 나는데 논문하고 레포트 작성까지 겹치면 그냥 지옥불 예약되어버림.
자연계에선 교수비위 맞추는 걸로 점수 절대로 못 받음. 특히 명문대 이공계열 교수일수록 본인 실력에 대한 자부심이 원체 커서 그런 거 안 통함.
아직도 기억나는 일화가 내가 시험 친 과목중에 입실시험과 본시험을 나눈 과목이 있었는데 입실시험에서 통과 못하면 본시험을 치룰 자격이 없어짐. 그런데 입실시험 난이도부터가 ㄹㅇ개헬이어서 5초 안에 대답을 못하면 오답처리하고 총10개 질문해서 8개이상 답해야지 통과함. 그리고서 본시험을 치르는데 거짓말 안하고 아침9시에 시작해서 저녁 8시에 끝났음. 진짜 그날 집으로 돌아와서 13시간동안 골아떨어졌는데 다시 치르다고 해도 싫음.
솔직히 수학난이도로 치면 자연과학>응용과학,공학>예체능>인문이라 내 전공이 가장 빡세긴 함
어떤 학교인지 존나 궁금하네;
내가 러시아어를 11년동안 써와서 솔직히 언어적인 문제는 없는데 교수가 질문하면서 멘탈을 박살내면 진짜 알고있는 것도 생각이 안 나서 머리가 새하얘짐. 진짜 이제 1년만 참으면 졸업이라 버티고 있는 거지.
미쿡 유학가면 짱꼴라, 카레 샌드위치됨 , 미쿡 대학들에 얼마나 중국계 교수들 도배했나 기겁하는 것은 덤
이쪽도 외국인 유학생 대부분이 중국인임. 대신에 몇학기 안 가서 대부분 나가 떨어짐.
그니깐 러시아가 수학 강국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