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여성 유저입니다!

서든어택을 안지는 오래 되지는 않았는데
지인의 권유로 같이 플레이를 해보다가
지금은 퇴근 후에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는 좋은 취미가 됐네요

자유게시판이나 서든라디오에 글을 쓰고 싶지만
너무 장문의 글은 그런 곳에서는 읽히지도 않는 것 같아서...

서든어택 갤러리라는 곳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
생각을 좀 공유해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들어왔어요

글의 서두에서 여성유저라고 굳이.. 말한 이유는 거기에 좀 포커스를 맞춰서 제 경험들을 말하고 싶어서 그런 건데
제가 대충 보니 여기는 .. 좀 거부감 있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그분들께는 죄송하고 그냥 뒤로가기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요기부터 시작인데요!

게임을 하다보면 정말 수많은 욕과 심지어는 성희롱까지 정말 많이 당하는 게 사실이에요
처음에는 너무 놀랐고 눈물이 난 적도 많았는데 사실.. 지금은 좀 적응이 된 건지
화가 막 나지도 않고 그냥 차단을 해요

당연히 대부분 유저들은 착하고 좋은 분들이 많고...
매번 그런 건 아니고 한 10판에 1번 꼴?
그런 사람들과 만나게 되는데요

고소하겠다고 캡처도 다 해보고 같이 싸워보기도 하고
저도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사실 그런 낌새가 보이면 그냥 보톡 하던 거 끄고 채팅차단하고
제가 좀 더 잘해서 그 사람보다 더 잘한 결과로 끝내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인 것 같더하구요
이렇게 되면 저도 불필요한 감정소모도 줄일 수 있구
그런 분들 만나서 원래도 못하지만 ㅠㅠㅠ 더 말려서
그분이 저한테 했던 욕이나 조롱이 정당화 되지 않도록
제가 좀 더 열심히 하다보면
주변에서도 도와주시고 하시더라구요..

주변에서는 게임이니까 이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조언이 대부분이었어요

정말 아무 이유없이 아이디만 보고 강간하고 싶다느니
오빠랑 만나자느니부터 해서 정말 이 분들은 도대체 법도 없이 사시나? 할 정도로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매운맛인 분들도 많거든요...

지금보니 대부분 나쁨등급이거나 그 밑이에요
물론 보통 좋음 최고 분들 중에서도 욕을 하시는 분들이
보이지만
이번에 매너등급이 생기고 나서
클랜전을 할 때 매너등급을 보면서 용병분들을 받다보니
그 전보다 상처받을 상황이 확실히 많이 줄었어요

매너등급으로 인해서 그 분들이 게임이용제한이 되는 것에는 저도 과하다고 생각되지만...
이 제도로 어느정도 미리 사전에 불미스러운 일을 막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전 좋았어요!



여자라서 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아니구 또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아요
남자분들끼리 플레이해도 누군가는 욕을 하고 누군가는 욕을 먹고 조리돌림을 당하겠죠! 패드립도 당하구요...

하지만 거기에 여자가 껴 있으면 쫌 더 수위가 높아지는 건 사실인 거 같아요

아무튼! 성별을 떠나서
게임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런 정도 수준의 욕이나 장난은
저도 같이 받아칠 수 있지만
정말 누가보더라도 저의 기분을 상하게 하려고 하는 그런 욕이나 성희롱 같은 것들은 아직도 많이 힘듭니다...

매너등급 때문에 서든어택 자유게시판도 난리가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서든라디오도 정말 뜨겁네요...

이미 시행이 돼 버려서 다시 돌리긴 어렵겠지만
제가 해보니까 그냥 정말 아무 말도 안 해도, 저처럼 게임 잘 못해도 최고등급은 쉽게 갈 수 있어요!

게임이 잘 안 풀려서 조금 화나더라도,
상대팀에 욕하고 싶은 사람이나 다른 성별의 유저들이 있어도
쪼금만 참고 하다보면 또 훈훈한 재미도 느끼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게임도 얼굴만 안 보일 뿐이지 결국 사람들하고 하는 거니까
서로 좋게좋게 하다보면 또 재밌거든요!!

빨리 정상화 돼서 조금이라도 더 클린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당..


++

제가 아는 언니들도 입 험하고 매너등급 나쁨인 분들도 많아요
꼭 남자가 가해자고 여자는 피해자다 이런 말이 아니라
그냥 제 경험담이니까 오해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