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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부터 단골인데 처음에는 마스크 쓰고와서 마기꾼인가 싶었음

거의 모자 푹 눌러쓰고 올 때도 많았고 피시방 회원 닉네임도 마라탕탕 ㅇㅈㄹ 이고

어차피 충전이랑 결제는 기계가 다 알아서 하고 음식주문도 잘안함

들어올 때 인사하면서 담요 있냐고 물어보는데 1년 정도를 계속 오니까

내가 그냥 이 사람 들어오면 바로 담요 꺼내줘서 내적 친밀감? 생겼음ㅎㅎ

이 외에 대화 할 일이 없어서 자리 치우거나 할 때 힐끗힐끗 보는데

항상 솔랭이고 골드~마스터 구간 같더라 노란색 밖에 안보이니까

그래도 보톡 존나 열심히하고 막 시끄럽지도 않았음


근데 실내마스크 해제인데도 계속 마스크 쓰고 있어서 뭐냐 싶었는데

엊그제 금요일에 갑자기 마스크 벗고 왔는데

근데 와 벗으니까 ㅅㅂ 아이브에 이서하고 좀 닮았음;; 존나 예쁨

그 사람 아닌줄 알고 있다가 인사하는 목소리 듣고 알았음

그래서 와.. 하고 살짝 벙쪄있다가 정신차리고 담요 드렸음

그리고 앉아서 머리 존나 굴렸음

내가 오후 6-11시 평일 알바인데 이 시간에 매일 오고 나 끝날 때도

계속하고 있는거 보면 학생도 아니고 백퍼 남친도 없다 딱 판단하고

내가 교대하면서 체리에이드 만들어서 밑에 포스트잇 붙여서 서비스라고 줬음

전화번호랑 불편하셨다면 죄송하다 단골이시니까 마음에 안드시다면 제가 알바 그만두겠다

이렇게 주고 후다닥 도망왔음ㅎㅎ

어제 저녁에 문자로 답장왔는데

피시방 알바 하다가 노가다 하려니까 힘들더라..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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