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백수가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한전에 못 갈 거야

꿈과 책과 힘과 서갤벽 사이를

누드갤 눈치 보기에 바쁜 나날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무책임한 격언 따위에

저 서갤을 호령하는 거야

어처구니없던 나의 어린 꿈

가질 수 없음을 알게 되던 날

두드러기처럼 돋은 심술이

끝내 그 이름(한전) 더럽히고 말았네


어째서

백수가 된 걸까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야

더는 한전에 못 간대두

멈춰 선 남겨진

날 보면

어떤 맘이 들까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잘도 버티는 영진한전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인 걸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야

하루는 더 개백수가 될 테니

무덤덤한 그 눈빛을 기억해

어릴 적 본 그들의 눈을

되물림 조금씩 닮아야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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