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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이미지 세탁에 성공한다면?
큰 원죄를 가진 오세훈 보다 어쩌면 더 빨리 더 유력한 우파진영의 대권후보로 등극 가능할지도 모름

문제는 지금 닥친 한동훈 사태를 이준석이 1:1 대결 바꿔서 말하면 삼국지에서의 일기토와 같은 극적인 무대를 연출해서
이준석이 직접 한동훈한테 결정타를 날려서 한동훈의 목을 따고 그걸 전리품으로 챙겨서 국민의힘으로 복귀하는 극적인 명장면을 연출해 낼 수 있는냐가 관건임.

한 때 한 몸처럼 한 가족처럼 뜻을 같이 했었든 유승민은 물론이고 김종인이나 명태균 그리고 거기에 엮인 기자들이나 평론가들도 손절 혹은 주저앉는 분위기에서 (조선일보 TV조선은 아직도 이준석한테 제일 많이 투자했던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한동훈 제물로 삼는 시나리오에 합세할 가능성 높아 보이긴 함, 알다시피 한동훈 = 동아일보 채널A과 한 통속 수준이라...)
사실상 이준석 혼자서! 이준석이 주도적으로! 그런 큰 그림을 그려내야 한다는 점이 최대 난제가 아닐까 싶음.


▣ 한 마디로 이준석 = 김춘추 v.s. 한동훈 = 비담 그리고 윤석열 = 선덕여왕 되는 거라고 보면 됨
지금 장면은 비담(한동훈)이 선덕여왕(윤석열)을 인질로 잡고 쿠데타를 일으킨 형국인데 여기서 김춘추(이준석)가 선덕여왕(윤석열 정부)을 구해낸다?

바로 '김춘추 = 이준석'은 역적 '비담 = 한동훈'을 죽이고 '선덕여왕 = 윤석열'을 구한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하고 다음 왕이 되는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이다.


▣ 세상에 이렇게나 정석과도 같이 왕권이 바뀌는 역사적 장면이 한창 전성기인 정치인한테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 그런데 지금 바로 그 기회가 눈 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시기가 선덕여왕 => 김춘추로 왕권이 넘어가는 장면과 더욱 더 유사했지만... 그 당시엔 김춘추 역할을 할 인물이 없었다는 게 비극이었다.

※ 왕의 풍모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던 김무성 대장이 있었지만, 이미 유승민 & 김종인의 한 수 앞을 내다 본 치밀한 작전에 포섭 당한 상태여서 오히려 비담 역을 해버리면서 왕이 될 기회를 김무성 스스로가 발로 차서 놓침 (솔직히 김무성은 그냥 가만히 있으면서 탄핵만 막았어도 박근혜 다음 대통령은 확정이었다고 봄)

그런데, 김무성이 놓쳐버렸던 (제2의 김춘추가 될 수 있었던) 그 역사적인 새로운 왕이 탄생하는 문이... 지금 이준석에게 다시금 열려져서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김무성 보단 여러모로 불리한 여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고하고 이준석에겐 제2의 김춘추로서 국민적 영웅으로 이미지 세탁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적어도 우파진영에선 유일무이한 권력과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두 번 다시는 없을 기회 아닐까?

또한 하늘이 돕는 것인지 한동훈, 오세훈 외에는 마땅한 대권 경쟁자조차도 없다.
한동훈만 일점사 해서 잡으면 오세훈은 태생적으로 담대하지 못 하고 그릇이 작은 인물이라 자동적으로 한동훈을 징벌했다는 대의명분이 있는 이준석 밑으로 들어올 수 밖엔 없다.

이미 다음 왕이 등장할 완벽한 무대는 마련이 됐고, 남은 건 이준석이라는 인물의 결단 그 다음엔 그의 그릇이 얼마나 되는지와 천운이 따라주는지 여부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