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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워먹으려고 상온보관한거라 차갑게 먹는건 얼음을 이용해서 온도를 내려서 마심..

고양이 토쿠리야 고맙다!

향은 약간의 알콜과 약간 고소한 곡물향

레이슈는 은은한 단맛으로 시작함 대놓고 단맛이 아니고 쌀을 오래씹으면 은은하게 나는 단맛같은 부드러운 단맛

도수가 18도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알콜향이 느껴지지 않는다 산미는 좀 있는데 정말 괜찮은 산미밸런스..

감칠맛 이후에 깔끔하게 끝나고

그리고 확실하게 목에 자극이 확 온다

맵다라는 말에 정말 잘 어울리는듯

마실때는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누룩향같은건 체감이 안됨

차갑게도 무난하게 마실만한 술인 것 같다 상당히 차분하고 복합적인 맛과 감촉이라고 생각함 뒤도 깔끔하고.. 굳이 데울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듬


그래도 처음 목적은 따뜻하게 마시려고 했던 만큼 히토하다캉(37도)/죠캉(44)/아츠캉(51)/토비키리캉(60)으로 마실 예정


히토하다캉(약37도)

향은 고소함과 꾸리꾸리함의 중간정도 되고 코를 살짝 찔러주는 자극감이 옴 위스키 코박죽하면 나는 느낌과 비슷

꾸리꾸리한 곡물향이 호불호를 줄 수는 있겠단 생각은 드는데 이 향이 풍미를 더해줘서 나에겐 나쁘지 않았음.. 과했다면 역했겠지만 선을 지킨 느낌

마셨을때는 처음엔 입을 찌르는듯한 자극감이 버번을 마셨을때랑 비슷한 느낌이고

그 와중에 은은한 단맛이 느껴지는데 위스키는 향인지 단맛인지 의아한데 위스키보다는 더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드러운 단맛

목넘김은 썩 부드럽진 않은데 위스키에 비교할 바는 아니고 오히려 적당한 수준의 자극이 있어서 너무 기분좋음

넘기고 나서 감도는 감칠맛이 식욕을 돋군다

뒷맛이 뭔가 남는듯해서 조금 애매하지만 역겨운 느낌은 없음




죠캉(약 44도)

앞은 거의 차이없는데 뒷맛에 유의미한 차이가 생김

와 이게 쌀맛인가? 쌀의 단맛이 살짝 남으면서

자극이 지나간 후에 부들부들한 느낌으로 쌀의 단맛과 감칠맛 여운이 남고 그리고 무슨 커피같은 산미와 압감이 느껴짐

마지막엔 정말 쌀이라는 느낌이 확 온다

목 넘어갈때도 버번처럼 팍 치고가는건 아니지만 살짝 손을 내고 넘어가는 기분좋은 감촉

물처럼 넘어가서 재미없는 애들보단 훨씬 낫다



아츠캉(약 55도)

아츠캉은 큰 그림에선 큰 차이가 없긴 한데 전반적으로 전반부의 누룩향이나 단맛이 대폭 줄어들고 산미가 조금 도드라짐 후반부의 감칠맛은 줄었지만 넘기고 난 후의 쌀의 뒷맛은 오히려 강조가 된 느낌이고 이부분은 오히려 좋다..

그런데 알콜향이 조금 튀기 시작함 이부분이 끝맛의 장점을 다 잡아먹는듯

이전 온도까지는 알콜의 느낌이 술의 맛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좋았는데 여기서 툭 튀어나오네




토비키리캉(약 60도)

오히려 애매해짐

쓴맛이 강조되고 알콜감이 오히려 줄음

살짝 달면서 쌀맛이 정말 크게 강조되는데 밸런스가 망가진 느낌

대신 이 온도의 넘기는 질감 자체는 마음에 듬 부드러운 밀크티같은 느낌으로 넘어가지만 쌀맛은 과해서 아침햇살이 되어버리고 쓴맛도 강조되어서 조금 애매한 포지션의 온도인듯

일단 이건 다 마시고 다시 죠캉으로 데워서 전부 마무리 할듯함

복잡미가 있는 맛이라 꽤 맘에 들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술을 마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