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코비 가이진 엔세키 준마이다이긴죠
효고현산 야마다니시키에 9호효모 정미율 35%?
이거만 보면 흔해빠진 향좋은 준마이다이긴죠 예상했는데
향을 맡자마자 느꼈다
저번에 저정백 요로코비 가이진에서 느꼈던 그 고소한 쌀냄새와 곡물향
그와중에 메론계 긴죠향도 깔려있는데 프루티한 느낌은 절대 아님
마셔보니까 메론향이 처음에만 살짝 느껴지면서 꽤 강한 산미 절제된 단맛과 낮은 온도에서도 감칠맛이 강함
그리고 내가 가이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끝의 쌀맛이 그대로 남아있었고 은은한 감칠맛과 쌀의 향미
야마다니시키에 존나 깎은 정미보합 35퍼 9호효모 흔해빠진 준다이 공식같은 3신기를 썼는데 다른 술이랑 전혀 다른 맛이 남
정미보합 덕인지 잡미는 확실히 카메노오 준마이슈에 비해서 적다
아쉬운건 준마이슈에서 느꼈던 그 따끔따끔 찌릿찌릿한 자극감과 목을 쳐주는 촉감은 없다는것.. 그만큼 부드럽고 꾸리꾸리한 냄새는 없어서 호불호는 덜 갈리겠지만 나한텐 준마이슈가 좀 더 나았다
이건 이것대로 괜찮은 듯
산미와 긴죠향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이전에 가이진에서 느꼈던 매력도 다 가지고 있고
전반적으로 달지않은 복합적인 맛
일본주도는 +5지만 어제 마신 카모니시키 +8보다 체감되는 단맛은 훨씬 적다 어제 예상했던대로 향이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음
그런데 과실같은 프루티하고 청량감있는 술을 기대할거면 가이진은 쳐다보지도 말아야 할 듯 그런거랑은 거리가 좀 있는듯하다
준마이슈는 데워야만 모습이 나왔다고 한다면 엔세키는 데우지 않은 레이슈여도 충분히 괜찮은 수준의 맛을 보여주는 듯 함
마셔보니 다이긴죠면 어떠냐 한번 데워보자 싶더라..
히토하다캉(약37도)
향이 긴죠향이 열을 받더니 아세톤과 비슷한 냄새로 변했다 거기에 알콜냄새도 좀 부각되는데 이게 나쁜게 아니고 위스키와 흡사함.. 알콜냄새에 전혀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따끔따끔한 자극도 돌아왔고 우유같은 감촉으로 넘어가면서 끝에 지속되는 쌀의 부드러운 향은 더 강하다..
문제는 산미가 극도로 두드러지게 되는데 이정도 산미는 아라마사 이후론 느껴본 적이 없을 정도의 강한 산미임
청량감이 없는 산미라 머금고 넘길때까진 조금 별로다 싶기도 한데 이 말도안되는 끝맛 하나때문에 참고 넘길 정도로 끝맛이 매력적
감칠맛이 조금 덜 부각되는 온도인 듯
죠캉(44도)
은은한 아세톤향 코를 찌르는 자극감
자극감도 강해졌고 여전히 은은한 단맛에 산미도 이전에 비해 조금은 덜 부각된다 오히려 산미가 머금고 넘긴 이후에 부각되는데 그게 쌀맛이랑 조화를 이루는 편
끝맛도 히토하다캉에 비해 더 확실하게 느껴지고
끝의 우유같은 부드러움도 더 강해짐
그리고 전반적으로 감도는 감칠맛이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된다
이게 최적의 온도이지 않을까?
이 이상으로 올리면 술 망칠거같아서 도전하기가 싫어서
죠캉으로 다 마실 생각
레이슈만 맛본 처음엔 준마이슈쪽이 나한텐 더 취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죠캉에서 엔세키를 데웠을 때 끝에 부각되는 그 쌀의 맛이 더욱 강해서 이부분이 정말 크게 마음에 듬
가격이 한병 6000엔 좀 넘는데 일본주치고 꽤 비싼 편이긴 한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진 않네
좀만 더 산미만 줄고 그 부분을 프루티하지 않고 너티한 긴죠향을 발현해서 메꾸면 내 기준에서 더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임
죠캉의 아세톤향이랑 끝맛이 정말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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