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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은 옅은 위스키빛.. 은은하게 금빛이 돈다

향이.. 약간의 과실향 속에 숨은 설익은 견과류의 향이 난다

색깔도 그렇고 부커스 섞은거 아닌가 싶다

은은하게 달고 > 산미 > 곡물과 견과류의 향 > 폭발하듯 오르는 감칠맛 > 목에 올라오는 얼얼한 자극감 > 끝에 남는 커피와 초콜릿스러운 은은한 향과 쓴맛 이게 정말 장난이아님

부커스의 그 풋콩같은 끝맛을 커피같은 향으로 대체하면 이 느낌이 될듯?

질감이 참 우유스러운 기름같은 느낌도 있는데 자극감과 향미가 더해져서 정말 풍미가 좋음

쓴맛이 느껴지는데 이 쓴맛이 특유의 향이랑 합쳐져서 커피나 초콜릿 같은 느낌을 줌

이게 말이 되나?

식사를 준비했는데 식사에 손을 못 대겠음

식후에 즐길걸 정말 후회됨 향미를 느낄때 방해가 될 것 같음

한잔 마시고 목을 넘긴 다음 숨을 삼키면 느껴지는 이 모카커피향을 어케 표현할 방도가 없네..

와..

일본놈들 리뷰 몇개에 초콜릿향 어쩌구 하는거 보고 말이되나 마셔보고 개소리면 욕박으려는 마음도 있었는데 ㅋㅋ 이게 진짜였네?

맛이 직관적이진 않은데 거부감이 들지 않아 부담없는 깊은 풍미

상당히 개성이 강해서 향기롭고 달달하고 시원시원한것 찾는 사람이나 음식이랑 페어링하는 사람이랑은 안 맞을 것 같음

이거랑 맞는 음식은.. 아마 아몬드? 피스타치오도 괜찮을듯

밥을 못 먹는 중..

버번 좋아하면 먹어볼 만 한 것 같고

류진마루가 버번같은 풍미라는 말은 아니지만, 역으로 이런 끝맛의 풍미가 있는 버번이라면 정말 맛있는 술일 것 같음





자.. 데워봐야겠지?

히토하다캉(37도 전후)

긴죠향과 곡물향이 올라오는 향기

별반 특이점은 없지만 강해진 자극.. 민트처럼 화하다

오히려 아까같은 커피향은 끝에 느껴지지 않지만 술을 입에 머금었을 때 느껴진다

끝맛은 쌀향으로 마무리

그 이후에 남는 맛이 다시 은은한 초콜릿향..

산미가 두드러지면서 강해지는 자극감이 쿰쿰한 곡물 냄새를 뺀 요로코비 가이진의 죠캉정도는 된다..

아까와 같은 그 딥다크한 초콜렛이나 커피같은 짙은 풍미 대신 쌀의 향기가 된게 개인적으로는 아쉽다

히토하다캉 퍼포먼스만으로도 가이진 엔세키보다 내 취향에 가깝다고 봄

호불호는 이쪽이 좀 덜 갈릴듯.. 결국 가이진의 그 쿰쿰한 곡물풍미를 얼마나 좋아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부분인데..

이와중에 레이슈 중간중간 계속 처마시고 지금 반병 날아간거 실화임?

밥은 계속 못 먹고 있음.. 이러다 취할듯

페어링은 견과류 정도밖에 생각 안 나는데 데우면 밥이랑도 먹을만 할듯

히토하다캉보단 레이슈가 낫다


죠캉(약 47도)

옅어진 긴죠향과 두드러지는 곡물향 산미가 두드러지고, 끝의 커피향이 되돌아왔다..

레이슈에 비해서 커피향이 두드러지지만 그만큼 맛이 풀어헤쳐져서 쓸데없는 맛도 두드러짐

특히나 단맛과 산미가 강하게 올라오고 시작하는데 의외로 둘다 목 넘긴 이후에 깔끔하게 사라진다..

온도를 올리면 하나 하나 맛이 두드러져서 좋은데 너무 쉽게 해석돼버려서 조용히 음미하면서 맛을 찾기엔 차갑게 먹는게 좋을 것 같음

개인적인 취향은 차갑게 먹는건데 따뜻하게 먹는 것도 다른 술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좋음

정말 잘 만든 술이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지만 장점이 더 크니까 단점을 끄집어내기가 애매할정도로 내 취향을 잘 맞춘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