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니혼슈는 아끼면 똥이 된다는 말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좋아하는 술이라고 해도 너무 아끼면 술이 똥이 된다..

좋아하는 술이라 냉장고에 박아뒀지만 슬슬 오픈해야겠지

향은 명확한 파인애플, 약한 다이아세틸

향만 구현된 애매한 트로피칼계 파인애플이 아니라 산도에 따른 향까지 같이 구현된듯한 느낌의 퍼펙트한 파인애플.. 깔린 유산향

굉장히 명확한 파인애플은 처음 마시고 추가주문했을때와 동일한 매력

마시면 역시나 억제된 단맛에 강력한 산미가 들어온다

히키에서는 청사과나 그레이프후르츠, 깔끔한 진행과 약한 쌉싸레함, 극도의 과실감

투명한 과일주스 느낌의 맛에 투명감있는 진행

시트릭한 산미가 뒤로 가면서 자몽이 되어가는 과일과일한 느낌

피니시에서는 깔끔하게 끝나고 뒤에서 원재료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듯한 쌀맛과 약간의 칼피스같은 느낌이 올라온다(약한 츠와리)

솔직히 비어있는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집어내자면 적지 않은 단점이 있는 술이지만 산미와 과실감이 어설프지 않고 극대화되어 있어서 단점을 내보이면서도 장점 자체에서 드러나는 강점이 매우 크다고 생각함

자신의 장점을 너무나도 잘 표현해서 좋은 술

향은 파인애플, 머금으면 사과같은 과실주의 느낌..

맛이 많이 변해있다면 새로 작성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괜찮은 듯

사실 워낙에 특정 스탯에 몰빵한데다 산미가 극도로 강렬한 술이라 미묘한 변질 등이 포착하기 어려운 점이 큰 듯..  뭐 히이레 빙온 10개월이니 변화하기도 애매한 시간이기도 하니...

역시나 이전에 느낀 대로 복잡미 자체는 부족하지만 어쨌던 자기 장점을 잘 살렸다.. 고 생각함

설명만 보면 한 12도같은데 이거 16도짜리 술임.. 쉽게쉽게 마시고 쉽게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