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콘으로 유명한 키아쇼 주조의 타카사고

히이레슈, 목통 키모토, 15.5도에 정미율 45% 준다긴임

현지에서 사서 핸드캐리와서 상태는 최상 이거 꽤 비싸더라 3300엔인가?


정말 정말 부드럽고 섬세한 술이더라. 미네랄감이 넘치고 상쾌함

처음에는 동양 배같은 긴죠향, 그러다가 산미랑 섞이면서 사과 과육의 단 맛으로 바뀜

중간으로 넘어가면서 생 쌀을 씹었을 때 단맛 + 감칠맛이 나다가

끝으로 가면 감칠맛에서 쌉싸름한, 잘못 느끼면 알콜이 튀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는 향이 입안을 싹 정리해주고 깔끔하게 딱 맛이 끝남


내가 요즘 입맛이 바뀐건지 옛날엔 농밀하고 진한 맛을 좋아했다면 요즘은 이렇게 향이 강해도 과하지 않은 술이 참 좋은 것 같음

이게 자칫하면 좀 애매한 술이다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게, 향이 강한데 정미율이랑 주질에서 주는 부드러움이 누군가에겐 이도 저도 아닌 술이라고 생각이 들수도 있을 것 같음

취향에 맞는 사람은 이거 진짜 고급스럽다라고 느낄듯. 부드럽고 섬세한데 향은 복합적으로 이리 저리 다 뿜어내고 온도가 올라가면서 풀리는 향이랑 맛이 과하지 않고 음식이랑 진짜 딱임


아주 맛있게 잘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