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야마의 쿠루마자카(車坂)를 만드는 요시무라히데오쇼텐(吉村秀雄商店)의 정체불명 코슈
일단 쿠라에 최소 15년 이상 박혀있었다... 라고 하는데 주조호적미 등 정보는 쿠라도 모른다고..
성분 검사 결과 마셔도 문제 없는걸로 판명되어 판매한다고 함..
색상은 짙은 노랑에서 호박색 사이
상온에서
가장 크게 드러나는건 꿀의 향기
이어서 캐러멜의 향도 뒷받침되고 흑설탕, 적절한 강도의 트러플과 약간의 양파향, 건조한 시이타케, 무화과, 스모키한 훈연향
의도한 숙성주가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향부터 정말 좋은데? 이게 맞나
시작은 태운 캐러멜의 쌉쌀함과 단맛이 섞여 올라오고, 그 이후에 강한 산미 기반의 감칠맛이 폭발적으로 올라와준다
꾸덕한 초콜릿같은 질감과 맛으로 이어지다가 기분좋은 쌉쌀함이 살살 올라온다 굉장히 멋진 느낌으로
중반부에 너무 짙지는 않게, 하지만 비지는 않는 섬세한 숙성주의 느낌, 꿀 풍미가 점점 드러나고, 히키는 스모키한 훈연향, 다크초콜릿 같은 쌉쌀함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부드러운 피니시
이후에는 꿀의 단 잔향, 스모키한 나무껍질, 무화과가 지나간 후에는 버섯의 풍미가 남는다
세월에 의해 만들어진 오밀조밀한 레이어들이 견고하게 큼지막한 구조를 형성하는 느낌의 멋진 술이다
두터움과는 별개로 후반부에는 꽤나 깔끔하다
처음부터 숙성주로 만든게 아닌 느낌의 설명이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크게 배신당했다
정말 멋진 술이다
히토하다깡
발향 자체는 당연히 강해졌다, 향의 구성은 트러플이 조금 더 강해졌고 스모키한 향이 전면으로 나오기 시작, 전체적인 구조감은 그대로이나 감촉 부분에서 부드럽고 꾸덕한 느낌이 더 강해짐, 자극감도 더해져서 재미도 있고 단맛보다 산미가 더 부각되기 시작
중 후반부에서는 스모키함이 잘 섞여들어서 스모크 초콜릿같은 느낌이다..
죠깡
스모키한 향미, 트러플/양파향의 억제, 드러나는 무화과의 향 꿀보다는 흑설탕이나 초콜릿의 향이 조금 더 드러난다
강해진 자극감, 단맛도 다시 부각되며 산미와 단맛이 스모키 초콜릿처럼 섞여서 들어온다
당이 첨가된 다크 초콜릿 시럽의 느낌에 훈연향이 듬뿍 첨가되어 있다
굉장한 감칠맛, 훈제한 듯한 버섯향이 끝에서..
따끔따끔한 자극감과 함께 피니시
이거지...
아츠깡
역으로 향미가 억제되지만 구조감은 그대로, 코를 찌르는 자극감
혀를 코팅하듯 들어오는 스모키 캬라멜의 느낌으로 원래의 모습인 쌀의 맛이 섞여 들어온다
태운 곡물에 의한 곡차, 산미가 받쳐주는 커피, 등의 복잡하지만 거슬림 없는 좋은 구조
여전히 감칠맛은 강하고, 자극감과 함께 무게감도 같이 느껴지는 좋은 온도대이다
하는 행동이 사실은 한심한 음주이지만 마치 수행하듯 다도를 즐기는 느낌을 주는 한잔..
개인 평점 6.2
의외였던 것은 의도한 숙성주가 아닌데 정말 멋진 숙성주가 만들어졌단 것...
아예 (상온)장기숙성주를 처음 접한다면 어느정도 거부감이 드는 향미는 존재하지만, 썩 강하지 않아서 조금씩 접해가는 입장에서는 꽤나 즐기기 좋을 것 같음
숙성주가 아예 처음이라면 시가현의 미후쿠나 기쿄쪽을 먼저 노려봐도 좋을 듯 한데
위의 것들에서 매력을 찾았다면 이 술을 마셔봐도 좋지 않을까 싶음
간만에 맛있는 술이다..
어설픈 허접숙성주일줄 알았는데 그냥 개고수 고인물이었잖아..
이름이 고인 ㄷㄷ - dc App
주딱기준 평점 몇부터 맛도리다~ 라는 기준이 있나욤 - dc App
5점정도면 만점으로 보고 그 뒤부터 추가 점수로 덧붙이는 느낌이긴 한데 직접적으로 맛있다고 칭하는 술은 6점 언저리부터..
근데 그냥 개인 취향 문제임
10점 만점인 줄 알았는데 5점 만점이라니 ㅗㅜㅑ.. - dc App
내 개인적인 평으로는 10점 만점이 맞는데, 그냥 통상 4점대 즈음으로 짚는 술도 그냥 개인 취향이지 좋은 술이다 라는 얘기, 4~5점대는 내 취향에는 안 맞아도 폄하할정도로 나쁜 술이 아니다 라는 정도라고 해야하나.. 근데 점수에 큰 의미는 없음
고인물이 만든 고인 - dc App
크 맛있겠다 - dc App
색깔부터 멋드러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