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치나오히코켄큐쇼(農口尚彦研究所) 카나가소(観音下)
2020년 빈티지를 숙성 후 올해 출시했더라
열처리는 했고 무로카겐슈(無濾過原酒)
혼죠조 스펙이라고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노구치 영감님은 양조의 신이 맞다
3년간 숙성했을테니
코슈(古酒)에 가까울 거라 생각했는데
저온 숙성인지 숙성향이 생각보다 진하지는 않다
구수한 곡물향, 당밀, 벌꿀 정도
견과류를 넘어 간장 레벨에 도달하면
힘들어하는 갤러들이 많을 듯 한데
그걸 고려했는지 카라멜 직전에서 멈췄다
20도에 육박하는 물건이고
기본급이라서 얼마간의 알콜감은 있지만
농후한 감칠맛과 푸근한 곡물감이 주는
두터운 볼률감과 적당한 숙성에서 오는
그윽한 단맛이 실로 탁월한 충만감을 준다
알콜은 자극보다는 볼륨감과 밀도감을
더해주는 역할을 하다가 중반 이후에 드러나
적당한 타격감을 주기에 술맛 나네 싶다
개인적으로 노구치 영감님의 술은
고쿠류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 역시 기본형임에도 불구하고
물 같은 주질과 매끈함이 돋보인다
숙성이 더해져서 손에 익은 나무 도구처럼
더욱 부들부들하게 전해지니 더욱 좋구나
쥰마이, 혼죠조처럼 카나가소 역시
온도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모든 온도대에서 맛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갑게, 상온, 데워서 다양하게 즐겨봐라
와우.. 이런 클래식이면 넘 궁금하다 사케에서 견과류에 벌꿀이라니 대박
초심자들도 좋아할 만한 클래식
난 오늘마심 ㅋㅋ - dc App
그래서 생각나서 올렸다 ㅎㅎㅎ
아 진짜 궁금하다 하나 사야지
나중에 클래식 입문용으로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싸고 아주 맛있음
카나가소 기억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