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몇 안되는 콜키지 프리 업장, 키텐


(조건 1. 평일 월~목요일에만. 조건 2. 개인 술잔을 지참해야 함)


대구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도보로 5분 가량 걷다보면 도착.


오늘은 업계 쪽 아는 분이랑 한 잔 하기 위해서 오픈 시간으로 예약.






선물로 얼마 전에 샀던 카모시비토 쿠헤이지_베츠아츠라에, 


칸기쿠 덴쇼기쿠 오리가라미 나마를 챙겨드리고


오늘 마실 애들은 따로 챙겨옴.



덴슈 50주년 기념주, 


신슈키레이 야마다니시키 무로카나마겐슈


요렇게 고른 이유는 나 혼자 있을 때는 쉽게 손이 안가는 친구들이어서였음.


(맨날 우부스나랑 칸기쿠 퍼마신다고 정신없어서 다른 애들은 건드리지도 못하고 있음)



처음에 신슈키레이부터 뚜따해서 마시는 바람에


덴슈는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둘 다 오늘은 상태 좋았고, 


특히 신슈키레이_야마다니시키 쪽은 다음에 마셔볼 기회가 있으면 재구매 의사 있음.


덴슈는 기념주를 한 병 더 가지고 있으니, 


조만간 혼자 마실 때, 느긋하게 마셔보고 싶다.








여기 가게에서는 모듬회 시켜놓으면,


그 다음에 술을 홀짝이면서 한 입씩 입에 넣기 좋음.


가격이 살짝 비싸기는 하지만, 횟감 상태 양호하고


와사비 잔뜩 내어주시는 거 + 간장 맛이 괜찮아서 평타 이상이라 생각함. 


(최근 일본에서 가게에 놓여있는 간장 맛이 별로여서 데였던 적이 많았음 ㅠㅠ)


이날은 해삼내장이랑 안키모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는 걸 봐서는


각자 앉은 자리 기준으로 가까운 거 공략했는듯....


대신에 전복이랑 가리비 관자는 내가 많이 먹었던 것 같고.








여기 오면 꼭 시키는 메뉴, 메로구이


나는 개인적으로 취기가 올라오면


기름냄새에 되게 민감해지기 때문에 (속이 울렁)


초반에 달리기 전에 미리 시켜놓고, 같이 스타트 하려고.



접시가 나올 때 향이 장난아니게 좋았음.


역시 돈 많이 벌어서 비싼 거 사먹어야 한다.


인생 몇 년 살 수 있을 지 아무도 모르니.....


얘도 와사비 많이 얹어서 내어주신 거 굿굿




평일이라 사람 몇 없을 줄 알았고,


실제로도 오픈 타임에는 나 빼고 한 테이블 있었는데


7,8시 지나니까 카운터까지 만석.


안주 두 개만 시켜놓고


술은 콜키지 들고 온 거만 마시고 있으려니 미안했음....


(내가 사는 게 아니라서, 음식이랑 술 더 시키자고 말하기도 애매해서....혼자왔으면 맥주 두어잔 시켰을텐디 ㅠ)



거의 서너시간 죽치고 앉았네....완전 민폐였다...반성....



대구 사는 갤럼들은 관심있으면 방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