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캣, 시트러스, 백도, 살구, 꿀, 숙성향

당연히 강한 탄산이긴 하고 탄산 입자가 비교적 크다.. 조금 애매.. 나름대로 강한 산미, 당도

머금으면 포도껍질향과 감칠맛, 얼음을 굴리듯 한 미네랄감, 이후에 쌉싸레함이 올라오면서 깔끔하게 피니시

카에리카로 박과의 풍미

굉장히 절제된 술

드라이한 가운데 감촉이랑 향이 절묘하게 밸런스를 이루는 스파클링

드라이 스파클링은 잘못하면 쓴맛이 불쾌하게 남는데 여기는 쌉쌀함은 있지만 감칠맛과 함께 부드럽게 조합되어 있음

뭐.. 니혼슈로 이정도까지? 를 바꿔 말하면 굳이 니혼슈로 이렇게? 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사람마다 평가는 다를 듯

기본기가 압도적인 쿠라다 보니 (특히 숙성 관련) 크게 트집잡을 곳은 없다

별개로 미묘한 숙성감이 있는게 사실 나쁘지 않게 잘 어울리는데

이게 보관상의 문제인지 그냥 숙성감이 있는건지 판단이 안 된다

주조방향성 상으론 이 숙성향이 없는게 맞는 것 같은데 2020 빈티지기도 하니 진짜로 모르겠음

의심하는 이유는 서버가 술을 내주고 사진찍고 씹고 맛보고 뜯고 즐기고 다 할때까지 술을 테이블에 방치하는데

식사 절반이 끝날때까지 즐기라고 놔두더라

아무리 그래도 에시코토쪽이랑 직접 하는 집인데 이게 맞나 싶었다

어차피 쿠라 직영같은곳에서 병갈할것도 아닐텐데 그냥 병은 안 보여주고 술만 따라서 내줘도 되지 않나? 라고할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