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으로 간게 아니고 그냥 단순히 술을 수령하러 간건데..


후쿠이로 출발해서 도착함 뭐 그냥 신칸센 탄거라 별거없음


다음번엔 패스 끊어서 호쿠리쿠 전반을 돌아보는것도 괜찮을 듯 이번엔 기간이 짧아서 패스..





越前魚問屋 蟹ヱ門

건물내 푸트코트 느낌의 판매점인데


안에서 직접 게살발라서 덮밥을 만들고 있었음


세이코가니동이 보니까 3500엔, 카니지루가 1200엔인듯


카니동은 먹다가 차즈케로 가능하게 다시차를 제공하고 있었음


무난무난했음 그래도 게살이나 알은 많이 주던데 카니미소랑 난소가 좀 적었던게 단점이라면 단점일 듯


카니지루는 사실 저것만 가지고도 한끼 가능하겠더라 생각보다 게 많이 들었음 후쿠이산 게는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뭐 단가를 맞춰야하니..






날씨가 너무 안 좋았는데 천둥번개, 비, 싸라기눈, 우박떨어지다가 갑자기 맑아지다가 다시 반복





이후에는 越前かに成前


나리마에는 기본적으로 에치젠가니/철 세이코가니를 다루는 가게인 것 같은데


게를 좀 보낼 곳이 있어서 들름


근데 여기서 카니치라시 도시락을 파는데 이게 존맛이었음


사실 이번 여행중 먹었던 게를 통틀어서 이 도시락이 제일 맛있었을 정도...






알+난소+카니미소의 비율이 굉장히 절묘함 사실 게살은 크게 의미가 없고 난소+알+카니미소 조합이 흩뿌려진 비율이 좋았다






森酒舗 모리슈호


위에 도시락 사진에도 있는데 하나가키(花垣)를 사기 위해서 방문


갤럼들이 좋아할만한 프리미엄 술은 크겐 없지만 하나가키 라인업이 굉장히 풍부해서 좋았다, 이케즈키(池月)도 있었고 코쿠류도 통상 라인업이나 다이긴죠가 많았음


나는 순수하게 하나가키 하나 보고 간거라서 만족했고, 내부 인테리어 멋지고 깔끔, 사장님 친절함


구매후 쿨편 발송도 가능(뭐 대부분 주판점이 가능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칠기를 다루는 곳이 있더라


예전부터 후쿠이는 뭐 에치젠식키(越前漆器)라고 칠기로 유명했으니..


다들 알다시피 후쿠이 술인 코쿠류에 들어가는 라벨이나 포장이 현내에서 유명한 것들을 사용한 것으로 유명한데


후쿠보틀, 이시다야, 니자에몽, 준마이다이긴죠 장식상자는 에치젠식키(越前漆器)로 옻칠이 되어있고


이시다야, 니자에몽, 준마이다이긴죠, 시즈쿠, 히이라즈, 아도소 프리미엄 사카호마레의 라벨은 에치젠와시(越前和紙)


류, 하치쥬하치고의 라벨은 에치젠오리(越前織)


로 지역의 전통적인 요소를 사용하고 있음


뭐 대충 흘려들으셈





저녁도 게를 먹으러 갔었는데 여기 내용은 갤에 당일에 올렸었으니 대충 패스


이후에는 호텔로 돌아가서 아까 사둔 도시락 먹고 잤다




아침에 게먹으러 다시 나옴


이때까지만 해도 맑은가 싶었는데 잠시뒤에 우박떨어지더라 ㅅㅂ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거리가 큼지막해서 좋은 듯


운전하기엔 좋지 않을까




후쿠이센이치바(후쿠이시중앙도매시장)에 왔음


사실 뭐 어제 게는 사서 게를 사러 온건 아니고 그냥 직판쪽에서 식사하러 온건데


그리고 놀랍게도 사진에서 떨어지고 있는 우박







시장 안에 있는 군죠(群青, 군청)라는 식당에 옴, 같은 이름으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뭐 연관이 있는 곳이겠지


역시나 세이코동 먹음


여기는 뭐라고 해야하지, 소스가 있긴 한데 막 엄청 큰 임팩트가 없어서 순수하게 게맛을 즐기기엔 좋았다.. 게 자체로 그냥 맛있어서 좋았다


구글 리뷰에는 밥이 뭐 차갑고 어쩌구 하는 얘기가 있던데 나는 모르겠더라 그냥 정상적인 밥이었고 양도 꽤 많음


그릇에 가려서 안 보이는데 뒤에는 미소니, 보이겠지만 방어회, 거기에 아라지루같은데 생각보다 큼지막한 살코기가 많이 들어있었음


물론 게덮밥이라 가격이 3300엔이면 저렴하다고 보긴 힘들어도 재료값이나 이것저것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가격, 특히 밑반찬을 더 준것도 좋았고


성게, 연어알을 추가하면 500엔인데 나는 궁금해서 성게 추가해서 먹어봤긴 함


근데 혹시 가게 되면 우니 추가는 하지 마라.. 추가 안하는게 더 나음 맛도 잘 안어울리는데다 썩 맛있는 우니는 아니었음.. 차라리 이쿠라가 나았을듯






그후 이동한건 사카이시 모리오카 성 앞 사이토주점(斎藤酒店)


여기는 몇번 인터넷 구매로 신세지기도 했었기 때문에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나옴, 사실 오니사쿠자를 사려고 했었는데, 솔직히 저때 우산 들고 이것저것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음.. 나중에 인터넷으로 구매해야지


진짜로 바로 앞이 모리오카 성인데 풍경이 정말 예쁘다




성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쪼꼬만 성이고, 내부 계단은 뭐 일본 성들이 그렇듯이 가파르다


볼게 거의 없긴 한데 입장료가 커피 한잔 값인 150엔에 표 사면 직물로 된 기념품도 첨부되어 있으니 지나가면서 들러봄직함








그 뒤에는 본 목적인 이시다야 ESHIKOTO점에 도착


내부는 상당히 고급지게 잘 해놨는데, 에이헤이지랑도 거리 있는 곳에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이다


뒷편에 민가가 몇 있긴 하던데 뭐 사진에 보이는 쿠즈류(九頭龍) 강 뒤로는 암것도 없고


뭐 어쨌던 여기서 에시코토 스이센을 수령하고 아유를 구매해서


야마토 쿨편으로 집에 보내버렸다


이게 중요한 부분인데 굳이 여기서 고생하면서 물건 핸드캐리 할 필요 없이 그냥 쿨편으로 보내면 됨


아마 전매 대책으로 본인이 와야만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한 듯.. 본인이 오기만 하면 그냥 배송해줌.. 뭐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이후에는 옆에 있는 야마야라는 소바집(아마 에시코토랑 연계해서 하는 것 같은데)


음식은 정말 맛있음 소바 맛있고, 특히 세이코가니가 1900엔이면 꽤나 저렴한데(근데 품절이라 나부터 못먹었음 내 앞사람까진 먹었는데 나랑 내 뒷사람 둘 다 품절소리듣고 절망함)


나름대로 암컷 게 치고는 실한 놈이 나오더라 1900엔 치고(저녁에 이자카야에서 예약해서 먹은것보다 사이즈 커서 좀 어이없긴 했음)


근데 술 가격이 보면 알다시피 너무 비쌈


아니 바로 옆이 이시다야인데 저 가격 받는게 말이 되냐고 ㅋㅋㅋ


시즈쿠 60cc 1800엔? 장난하냐


스이센도 도쿄같은 곳에서 60ml 2500엔이면 와 개싸다 하고 먹었는데 바로 옆에서 받아오면서 2500엔? 장난하냐


물론 음식값이 나름대로 괜찮았어서 밸런스는 맞는데 좀..


소바야 말고도 디저트 파는곳이랑 오마카세 코스 있는 다이닝, 빵집 있었음


근데 굳이 저 허허벌판에 가서... 싶기도 했음


고급화는 좋은데 위치가... 이번에 숙박시설도 냈던데 혹했는데 가격 보니까 제일 싼게 1박에 7만엔이더라.. 물론 뭐 저 다이닝 코스라던지, 코쿠류 술 제공하니 나쁘진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좀 아닌거같아




굿즈같은것도 팔았는데 생각보다 티셔츠 질감이 좋아서 하나 샀음


크게 짜치지도 않고







귀신같이 여정 끝나고 집에 가려고 보니까 하늘이 맑아지더라


택시타고 이후로는 후쿠이 역 가서 집에 돌아옴




스이센(水仙, 수선화)과 아유(鮎, 은어)


스이센은 후쿠이현의 현화, 아유는 저 사진에 있는 쿠즈류강에 사는 은어라는 듯 하다..


사실 작년 스이센 마셔보고 만족해서 간건데.. 고생도 했지만 게도 맛있고 재밌었음


여행이라고 하기엔 좀 민망하고 그냥 술 수령하러 간거긴 한데 어쩌다 보니 여행처럼 돼 버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