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꽤 괜찮았던 히로시마의 신라이
정미보합60, 알콜도수 17~18도
꽤 센편인듯
향은 알콜의 향이 꽤나 지배적이고 미묘한 과실향이 느껴짐
찌르는 듯한 알콜향이 아니고 은은한 알콜향이라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
맛은 어느 정도의 단맛과 약하지만 존재하는 산미, 쌉싸레하고 부드러운 미약한 카카오풍미와 부들부들한 자극감
약한 쌀향과 드라이함, 그리고 고급스러운 카카오의 텁텁한 쓴맛으로 잡미없는 깔끔한 피니시..
취향인가?(O)
틀딱인가?(X)
전반적으로 상당히 취향에 부합하는 술인건 맞고, 향이 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는다
많이들 좋아하는 화사하고 폭발적인 향을 가진 술은 아님
그런데 전반적으로 맛이 호불호를 크게 줄 요소가 적으면서도 드라이함과 복잡한 맛을 드러내주고 있음
이런 틀딱느낌의 술들이 지저분하고 꾸리꾸리해서 도저히 못 마시겠다는 사람이 많은데(소위 말하는 틀딱술, 요로코비 가이진 등) 이건 특유의 쌉싸레한 곡물의 느낌을 굉장히 잘 살리면서도 잡미없는 깔끔함을 보여준다
단점을 말하자면 카카오의 느낌이 엄청나게 강하진 않음..
요쪽은 류진마루랑 비교하자면
류진마루 다이긴죠 - 누가 마셔도 명확하게 느낄 수 있는 향마저 완벽한 초콜릿의 느낌
류진마루 준마이긴죠 - 은은하게 느껴지는 초콜릿
신라이 - 초콜릿의 풍미가 약간 느껴짐
정도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아무리 불호의 요소가 적더라도 알콜의 느낌과 향이 강하고, 꽤나 쌉싸레한 맛은 호불호를 불러일으킬 요소이기도 함
하지만 알콜의 느낌과 쓴맛을 자극과 머금었을때의 은은한 곡물향을 더해서 어느정도 술맛으로 승화시킨 부분에서는 고평가할만한듯
개인 평점 5.1
취향에 맞고, 거슬리는 잡미 없이 잘 만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음
처음의 알콜향이나 약간의 텁텁한 스모키함과 자극은 위스키와도 어느정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므로 위스키를 즐기는 사람 중에 향이 강하고 달달한 일본주에 거부감이 있던 사람은 이쪽을 찾아마셔도 좋을 것 같음
자 그럼 저는 남은 술을 다 마시러 갑니다~
약간 키라리랑 비슷한 느낌이다
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