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되자마자 쳐먹으러가서, 좀 먹다 도저히
취기를 이길 수 없어 먹다가 테이크아웃으로
집에 가져온 한정출하 쇼츄 야마네코 코지마이야마다니시키
야마네코란 미야자키 쇼츄회사 쿠로키혼텐이, 산속에 새로 증류소를 만들면서까지 설립한 자회사 브랜드인 오스즈야마증류소의 定番品、 레귤러 상품 (일단 쿠로키혼텐이 수출을 한다는 것 자체에
감사를..)
이하 시음기
키(生) , 스트레이트
누룩쌀을 야마다니시키를 사용했다고 함.
때문에 느껴지는 화사하고 경쾌한 향이 지배적.
계열은 플로럴(백합 비슷한 향), 놀랍게도 25도의
도수를 가지고 있으면서 국산소주에서 느꼈던 알코올의
매움, 스파이시함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내가 물을 탄건 아니지?? 라고 의심할 정도로...
이어서 미즈와리
늘 그렇듯이 알콜의 거부감은 희석에 의해 사라진다.
숨어있다가 물에 의해 풀어지며 마법같이 모습을 드러내는 단맛.
뒤이어 얼굴을 드러내는것은 양조고구마 죠이화이트라고 부르는 백색고구마의 너무나도 투명한 고구마감과 풍미. 미즈와리에서도 이 술의 기둥 역할을 하는 야마다니시키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아, 떠오른다.. 고등어가 떠오르고 말아...
이어서 집에서 즐겨먹는 작두콩차로 와리.
알고있나? 해본 적 있나? 어릴 적 부드러운 커튼이나 천을 물고
침으로 젖을 때 까지 쪽쪽 빨아댄....(아님 미안)
그 정도의 부드러움이 놀랍도록 살아난다, 아쉽지만 차와 합쳐져서일까? 쓴맛은 도드라졌으나.... 상술한 커튼이나 실크의 바디감과 상쇄된다, 뒤이어 코슈에서나 느낄 법 한 곡물감이
등장, 나는 또 생각하고 만다. 한 모금 더 마실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벌써 잔은 비어있다.
오유와리
저온에서 느껴진 리치향이
드디어 변화, 배추를 오래 씹으면 느껴지는 달짝지근한 그 맛이 느껴진다.
희석하고 온도를 올렸음에도 처음에 마셨던 키에서 느꼈던 백합계열 플로럴함이 희미하게 남아있다. 큰일났다, 참치가 떠오른다 그것도 아카미. 그 뻘건 육질에서 오는 철분의 씁쓸야릇함이 혀 위에서 부풀어 오를 때 지금 마시는 오유와리가 펄펄끓는 냄비에 뚜껑을 덮듯 지긋이 억눌러주었으면 좋겠다.
슬슬 취기가 올라온다. 쇼츄 시음시엔 항상 마무리를 오유와리로 하는데, 너무나 좋은 순서이므로 추천하고싶을 정도다
마지막으로 술병엔 60미리 남짓 남았다. 니혼슈는 몰라도 쇼츄는 항상 한 잔 정도는 남겨둔다. 보험이라고 말해두자.
쇼추 음주 취향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ㅎ 잘 보고갑니다^^
코우지마이만 야마다니시키를 쓴건가
그럴거여 저번버전은 동증류기로 만들었던데 그것도 진짜 개 씹 미친 물건이었음
지난번 키타큐슈 갔을때 야마자루는 동증류기버전 있던데 안땡겨서 안샀지 - dc App
걔네 보리는 나까나까가 훨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