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질문을 어떻게 생각하실 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마 되돌아오는 대답이 딱 정해져있지 않을 거라는 생각 정도는 하고 던져야 하는 질문임.
특히 유명한 모 브랜드의 술이랑 맛이나 뉘앙스가 비슷하다 !
라고 다른 사람에게 추천받아서 마시는 술은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음.
사람마다 느끼는 맛의 포인트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하고,
그 제품의 컨디션이 어떨 때 마셨는가에 대한 경우의 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나는 처음 니혼슈를 마시던 시절,
정보가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맛을 느끼는 방법 (온도 관리, 술잔, 페어링 등) 이나
그 표현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보다도 아는 게 없었으니까
OO 브랜드랑 비슷한 맛을 내는 술 ! 이라는 바이럴에 혹했지...
지금이야 주변 도움으로
원했던 술을 맛볼 수 있었지만,
결국 맛과 결이 비슷하다고 선전을 때렸던 그 술은
전혀 다른 물건이라는 걸 알게 되었음.
그도 그럴 것이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랑 재료가 다르니까....
1. 원하는 맛의 뉘앙스는 본인이 직접 경험해봐야, 그 감을 습득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맛이 비슷하다는 물건을 위주로 도전하면,
시행착오는 줄일 수 있을 것임.
2. 근데 1번 과정을 통해서
쥬욘다이, 아라마사 같은 유명한 술의 맛이랑 비슷하거나 똑같은 술을 찾을 거라는 보장이 없음.
특히 한 번도 원본을 마셔본 적이 없으면, 더욱....
그러니까 전혀 엉뚱한 술에서 대박을 노리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음.
3. 그러면 ㅅㅂ 어디서, 어떻게 술을 마시라는 거냐
라고 하면, 당연히 현지 술집에 가서 마셔야지.
마셔보고 마음에 들면
그 다음에야 본인 스스로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구매를 하시던지
산전수전을 다 겪고 정공법으로 얻어오시던지 하시면 됩니다.
근데 뜬금없이 "쥬욘다이가 귀하다는데 OO만원이면 살 수 있음 ?" 이러지는 말자
생각보다 니혼슈가 음료수처럼 벌컥벌컥 마실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쉽게 질리는 데다, 제품 보관이 어려운 편에 속함.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가게에서 잔술로 마시는 게 가장 가성비 좋음.
그걸 굳이 자가로 구매하겠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겠는데
그 목적이 "주변 사람이랑 같이 귀한 거 마셔보려고" 라면
다른 좋은 술도 많고, 굳이 니혼슈가 아니어도 되지 않나 ? 싶음.
본인도, 주변 사람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에 왜 집착하는 건지.....
한 번 트라이하는데 드는 비용이 있긴 하니까, 일단 질러나보자는 생각으로 질문하는 것 같기도 함. 그래서 '난 이게 좋아'라고 딱 고정하고 찾으려는 것보다는 아예 여러 타입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게 더 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음 가성비로 취향 찾아보고 싶다면 5월에 있을 서사페도 좋은 선택지일테고. 나도 이번에 처음 티켓 사놨는데, 기대됨
좋소, 아주 좋소 !! 저같은 경우에는 목적은 불순했지만 (가성비 좋게, 유명 니혼슈의 대체재를 손에 넣는다는...) 그 과정에서 여러 술을 마셔볼 수 있었으니까요.
사토 유우스케가 쏘아올린 작은 공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어서 이런저런 질문을 하는 것은 당연한데 그것도 어느 정도 경험이 쌓인 상태에서 해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본인의 취향이나 기준을 먼저 알야이지 질문을 하든 답을 듣든 얻어가는 것이 있을 것임
최근에는 단순한 정보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글이 대부분인 것 같아서요....그런 거라면 검색만 해도 쉽게 나오지 않나 싶구요 ㅠ
뭐 다들 그렇게 입문하는 것이겠죠 그러다 소수는 매니아까지 가는 것이고 대부분은 기웃기웃하다가 흥미를 잃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는 것이겠구요
비슷한 술 추천이라는 질문이 별로 의미가 없는 이유가 A라는 술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본인이 캐치하고 설명을 해줘야지 상대도 그에 맞는 술을 골라줄 수 있죠 아베라는 술의 쥬시함이 좋은지 저도수원주의 가벼움이 좋은지 깔끔한 쌀맛과 물맛이 좋은지에 따라 추천의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어떤부분이 맘에들었는지도 말안하고 이술이 맛이었는데요 이러고 추천해달라면 참 난감한듯 ㅋㅋ
두 분 말씀하시는대로, 사람들이 브랜드 이름만 툭 던져주고는 이거랑 비슷한 거 추천 좀 ! 이러니까, 난감하죠...어디가 어떻게 맛있었는지, 인상 깊었는지도 모르는데...
본인도, 주변 사람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에 왜 집착하는 건지..... 이말 개공감 - dc App
지금이라면 압니다....허세도 남이 알아주는 브랜드여야 먹힌다는 걸요....일반인 수준에서는 니혼슈는 개뿔이고 청주랑 쇼츄 구분만 할 줄 알아도 다행인데, 그냥 사케라고 부르면서 이게 유명하니 맛이 좋니 떠들어도 아무 소용 없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