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사시는분께서 아이들과 함께
친정나들이 가셔서 혼자있는 아침.
이때다 싶어서 근처 해장국집으로 가서
뼈해장국 포장해왔음.
술은 겐부 토쿠베츠혼조죠 픽했고.
이녀석이 카라하다는건 알고 있었는데.

입에 딱 넣으면 첫 느낌은
배의 옅은 단맛이 살짝 나오고
바로 사과류의 옅은 신맛이 살짝 나온 다음에
매운맛이 거들다가 완전 깔끔하게 끝나는데
안주가 양념이 된 고기인데도
술맛이 튀지 않으면서 안주맛을 그대로 살려주는데
뭐 이런게 다있나 싶을 정도로
흔히 소주랑 안주 잘맞는 느낌으로 술술 들어가네.
이거 고기랑 이정도인데
스시나 사시미랑 마시면 궁합이 진짜 잘맞을거 같다는 생각이랑
데워서 마시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바로 나온다.
그래서 반은 남기고 저녁에 회 포장해서 같이 마셔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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