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현의 요로코비가이진 준마이슈 야마하이 오오세토 무로카나마
기본적으로 요냉장이지만 마실때는 상온에서 시작하는게 좋은 스타일의 술이야
물론 데울거기도 하고
특히 이런 클래식한 지역술은 지역의 쌀을 사용한게 보통은 최고인데 이녀석도 카가와현산 오오세토를 사용중임
뒤에 스펙을 보면 재밌는게 많은데 생각외로 낮은 정미보합 55%의 준마이슈
사용효모는 쿠라츠키(주조장에 살고 있는 야생효모)효모를 사용했는데 이것 또한 클래식한 방식..
산도 1.9에 아미노산도가 1.6, 니혼슈도는 +11인걸 보면 대충 어떤 스타일일지 감이 잡힐거야
특히 오오세토는 숙성감도 조금 가지고 있어서 꽤나 좋아하는 편
사실 최근에는 비망록에 여러번 이미 마셔봐서 아는 맛인 친구들을 올리게 되는데 쓰지 말까 싶기도 하다가 기록한 적이 없으니 쓰게 되는 듯...
색은 무로카, 야마하이의 연노랑빛
향은 살짝 쿰쿰한 편.. 쌀향과 짙은 간장향, 유산취가 올라온다.. 매력있는 클래식의 향기
입에 들어가면 가장 처음으로 들어오는건 차분한 곡물향과 산미, 다시맛과 비슷한 맛과 은은히 깔리는 소량의 단맛과 쌀향
카카오향이라기는 애매한 카카오감이 중반부터 두드러지고 감칠맛이 서서히 올라온다.. 그 이후에는 꾹꾹 누르면서 찌릿하게 오는 자극감, 그리고 깔끔히 넘어가고 남는 다시향과 감칠맛.. 옅어지면 꽃과 같은 향으로 남는다
이녀석은 오늘 칠링을 안 했는데 칠링을 하면 오히려 쓴맛과 쿰쿰한 냄새를 위시한 오프플레이버가 두드러지는 녀석임.. 온도를 최소한 상온대 이상에서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아까 아는 맛이라고 했는데 아는 맛을 왜 또 사요? 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텐데 당연한 말이겠지만 좋아하는 맛이니 또 사는거긴 함..
죠캉
단단하게 심지를 잡아주는 구조감
올라오는 알콜감과 자극감, 유산향의 조화
자극감과 유산의 새콤함으로 시작해서 코팅하듯 머무는 달콤함
카카오감과 동시에 얼얼하게 남는 자극감과 감칠맛
알콜향이 비춘 이후에는 간장다시같은 맛이 지나가고 부드러운 곡물향과 마지막에 남는 쌀향기와 꽃향기
상온이랑 요소요소는 비슷하지만 조금 더 거부감이 없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칸자케 특유의 코팅감도 깔끔하고 찌르듯 박히는 산미도 기가 막히다
사실 술 얘기할때는 술만이란 주의라 페어링 얘기는 잘 안하는데...
유즈코쇼 계열의 매콤 짭짤한 맛과 궁합이 좋다
아츠캉
워낙 단단해서 잘 버티는데
향을 맡으면 자극감과 다시향 및 곡물향이 주가 됨
맛도 전반적으로 엄청 부드러워지면서 카카오감, 다시향, 곡물감, 코팅감 그리고 미친 감칠맛, 전체적인 자극감 전부 한차원 높아진다
이전과 동일한 구조에서 거슬리는것들이 더 사라지고 좋은 부분이 더욱 부각되는 온도
개인 평점 5.5
역시 가이진 준마이는 오오세토
전에 어르신이 주셔서 한모금 맛있게 먹긴했는데 확실히 한국에서 팔릴 스타일은 아닌듯
그럼에도 한국에서는 만들 꿈조차 못꾸는 소중한 술에는 틀림없다
술좋아하는 민족인데 거 누가 건들지 못할만큼 힘만 있어서도 만들었을듯 - dc App
일단 일제 36년간 가양주 뿌리뽑힌게 시발...ㅋㅋㅋㅋ
멀티버스가 있으면 술 잘만드는 한국으로 가고싶다구.. - dc App
한국 양조주들 보면 개인적으론 오히려 클래식 스타일의 쥬쿠슈쪽 강점이 있어보이는데 요즘 유행하는 류의 술들은 라이트나 미디엄쯤의 바디감들이 인기라 그쪽을 추구하는것같더라.. 음미하기보다는 직관적이고 거부감없고 가벼운 술같지 않지만 알콜은 들어있는 류의 술을 다들 추구하니 벌어지는 일인 것 같음..
아예 클래식스타일에 상온숙성까지 가미해버리면 좋지 않나 싶은데 일단은 어필이 되고 팔리긴 해야하니 쉽게 말하긴 힘든 부분일듯..
인기나 규모도 커지고 기대되는 회사도 많은만큼 거기에 편승해서 만들지 말아야 할 술을 찍어내는 초급자 수준의 회사도 많은듯 지금이 과도기라면 큰 신경은 쓰이지 않겠으나 나는 크래프트 위주의 발달을 기대하고있어서 이상한 국산술 마시면 기분이 참..
제일 큰 문제는 그 쏟아지는 저질술때문에 고평가받아야될 곳들도 싸잡혀서 병신취급 받는 것 같더라.. 사실 좀 시간과 관심을 두고 지원해야 할 문제인데 죄악세 걷는다고 음주문화 자체를 아예 죄악으로 취급해버리는 윗놈들도 문제인듯
일단 제대로 갖춘거 아니면 그놈의 심심풀이로 출시하는 "오크통“ 시리즈좀 진짜 ㅡㅡ 개나소나 저질 저렴 오크통 수입해다가 시험작 수준도 아닌걸 뽑아서 편의점에 유통시켜버리니 원
나중에 기회되면 이상헌 탁주, 이상헌 약주 마셔봐 전통누룩, 옹기 발효 및 숙성, 생주, 높은 도수 등등 클래식 타입 전통주 중에서는 진함으로는 일등임 적당한 숙성향, 묵직한 감칠맛, 진한 쌀맛이 나기에 요로코비 가이진의 전통주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이름은 들어봄 가격도 매우 준수하고 의미있는 술이네. 근데 내 손에 감히 들어올만큼 수량이 허락이 되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