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수분들 사이에서 갓 사케 배우게된 초심자가 인사글로 이번 여행 후기를 적어봅니다.

사케갤러리로 사케를 알게되고 처음으로 여행을 가서 더욱 의미가 있었는데요.

많이들 알고 계시는 소루리바, 소보리바를 포함한 나름 맛있었다고 생각되는 사케 주점에 대한 감상입니다.

좋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날



후쿠오카 도착하자마자 거의 루틴인데 후쿠오카는 함바그라 생각해서 꼭 가는 바쿠레라는 함박 카레집입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일본식 특유의 녹진한 카레맛과 후쿠오카 함바그가 잘 어울리며 맥주가 잘들어 갑니다.

카와바타 상점가에 있고 단점은 나마비루가 없습니다




모두가 아시고 좋아하시는 소루리바입니다. 인스타로 예약했고 제가 갔을때는 한국어 잘하신다는 직원 분이 없으셨지만 소통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나마비루 후따쯔 식전주로 들이키고 사케시작했습니다.




같이 갔던 일행이 모던 라이트 사케를 좋아하는 터라 직원에게 추천받은 후쿠쵸와 요시다구라입니다.

요시다구라는 먹어봤던터라 알고 있었는데 후지초는 처음먹어보네요. 우스니고리였고 달달한 미탄산감에 살짝 올라오는 감칠맛이 먹을 만 했습니다.




안주는 오뎅 오마카세 각 하나씩 그리고 계란말이를 시켰는데 다시육수 기반이라 깔끔하고 맛있네요.



후쿠오카 오면 꼭 먹고 싶었던 우부스나 2농양, 살짝 달달하면서도 톡치고 오는 산미와 살짝 느껴지는 듯한 백도향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가장 많이 먹은 사케네요.



일생 처음 먹어보게된 아라마사 에크류입니다. 가장 기대가 컸던 사케였는데 역시나 갤분들이 대체 불가하다는 말이 이해되는 맛이었어요.

살짝 단맛 아주 약하게 톡하는 백후추향(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요구르트가 생각나는 산미와 맛 그리고 깔끔하게 떨어지는 마무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서 먹어본 아라마사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꼭 먹어봐야할 것 같아 주문한 지콘 오마치, 쥬욘다이 혼마루입니다.

정말 다행이라 느낀 것이 개인적으로 맛있다고는 느꼇지만 대체가 불가능 한가? 생각해보니 떠오르는 사케들이 많았습니다.

마무리의 깔끔함은 최고인 것은 확실하나 한번 경험한 걸로 만족합니다.






가장 운이 좋았던 넘6 타입, 시키자 마자 바로 새병를 따서 주시더군요. 최상의 컨디션을 맛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에 먹은 에크류가 요구르트라면, 얘는 야구르트같은 녹진함이 느껴지네요.

너무 만족했습니다만 저는 에크류가 좀 더 좋았습니다.




소루리바에서 마지막으로 먹었던 신슈키레이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여행에 먹었던 사케중에 최고였습니다. 산미는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부드러움과 향은 단연 돋보였네요.

또 먹고 싶었지만 2차를 가야 하기때문에 마무리 짓기로 하였습니다.

가격은 나마비루 2잔 사케 8잔 안주 합쳐서 둘이서 만칠천엔나왔습니다.



2차는 소보리바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오토시에 여기도 역시 나마비루 후따쯔로 시작합니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고 외향적이셨으며 분위기가 소루리바와는 정반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루리바는 계시던 두분이 친절하긴 하셨지만 분위기가 무거워서 저는 이쪽이 기분이 더 좋았네요.

대화 좀 나누고 나면 트릭 장난감도 보여주시고 농담도하고 재밌습니다.



같이간 일행은 우부스나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잔 씩 시켰습니다.

역시 다시 마셔도 맛있습니다.



안주로 나온 참깨사바입니다. 참깨사바가 하카타 특산안주라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여간 맛있습니다.




아라마사는 정말 특별한 것 같네요. 히노토리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에크류보다 약간 바디감이 더 느껴지는 느낌이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날의 마지막잔 카구라, 사실 맛이 기억이 안납니다.

전에 마셨던 것들이랑 비교하면 무난한 타입 같았는데 이때부턴 취했는지 호텔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오토시, 사바안주, 나마비루2잔에 사케 4잔, 6500엔 가량 나왔습니다.


작정하고 사케바에 가서 이렇게 먹은 건 처음이네요. 정보주신 갤러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둘째날 2탄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