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후쿠보틀.. 금년에 밖에서 몇번 마셔서 안 사려고 했었는데 친구가 인질 사고 남은거 던지고 감

얘기 들어보니까 토요노메가미랑 코스모스 깨먹었다더라

상자가 종이상자이지만 칠이 되어있어 상당히 예쁘다

뚜껑도 플래그십 라인에서 보이는 예쁜 뚜껑임

색감은 히이라즈가 예쁜데


준마이다이긴죠랑 뚜껑색이 같지 않나? 싶은데 병 꺼내오기 귀찮으니 넘어가자..

야마다니시키, 정미보합 50%, 알첨 다이긴죠 스펙

향은 메론계의 긴죠향 계열, 모던한 모던의(?) 평범한 긴죠향인가 싶지만 뭔가 메론, 라프랑스 등의 과실향과는 다른 무언가 깔린 향이 있음..

단맛은 꽤나 억제되어 있음, 쌉쌀함이 깔려서 구조감의 토대를 만들어주는데 이 건물은 기초공사가 아주 잘 돼있다

산미는 강도는 약하지 않은 것 같은데 이걸 뭐라고 해야하나.. 다른 부분들(특히 쓴맛)이 강조되는 부분 덕에 크게 드러나지는 않음 초콜릿의 산미와도 비슷하게 프레쉬하거나 청량한 느낌은 아님. 중후반부터는 억제된 단맛 덕인지 메인에선 감칠맛이 돋보이게 됨

쌉쌀함이 뾰족하거나 거슬리는 느낌이 없고 블랙커피같은 느낌으로 부드러운 느낌

알첨 치고는 자극감이 조금 옅은 편이나 존재하기는 함, 코쿠류의 타 플래그십의 쌀향과는 조금 다르게 한번 볶거나 태운듯한 느낌의 쌀향을 가진다

끝은 깔끔하게 물같은 주질로 마무리, 카에리카로 살짝 올라오는 수박이나 참외의 향미와 미량의 쌉쌀함

감칠맛은 전 구간 훌륭하다

향 덕분에 꽤나 플로랄한 과실 느낌을 주는데 마시고 난 이후부터는 살짝 태워낸 쌀과자같은 느낌을 줌

그렇다고 텁텁한건 또 아닌데다 후반은 깔끔하고 투명감이 있어서 마시기엔 크게 어려운 느낌은 없다

코쿠류스럽다면 코쿠류스럽지만 다른 코쿠류랑은 조금 다른 느낌임 히이라즈나 크리스탈 드래곤 계통이라는 느낌이 진하게 오기는 하지만 입에 털어넣으면 또 얘는 얘 나름의 개성이 있다..

이전에 마셨을 때는 맛이 옅은 사시미류와 먹었는데 그때의 감상으로는 맛이 조금 더 짙은게 좋겠다 싶어서 치즈와 소시지, 카즈노코 절임과 먹고 있는데 자극이 강한 음식이랑 확실히 상성이 좋다

개인 평점 5.0

코쿠류 내에서는 확실히 가격대비 맛이나, 입수 난이도 전부 훌륭한 편이라고 생각함.. 물론 니혼슈 전체를 두고 말한다면 코쿠류 자체의 가격은 꽤 비싼 편이기에 가격면에서 애매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꽤 고급스럽게 포장되어 있고 선물용으로도 무난한 가격이기에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생각한다

세부적인 구조감은 둘째치고 큰 그림 하에서 모던계 카라쿠치를 찾는다면 일단 이륙허가입니다..

다만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 자체는 조금 갈리는 부분이 존재할 것.. 그만큼 개성이 있다는 얘기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