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사페에서 나마 여러번 마셔보고 느낀건데,


내가 그동안 괜찮겠거니 생각하며 직구했던 나마들 대부분이 맛이 좀 가있는거였음....


심지어 1월말 쯤 일본 주판점 홈페이지에서 배대지통해서 구매 했던것들도, 오늘 마셔본 나마들을 기준으로 생각해봤을때,

많이 쳐줘야 한 80%정도 향이나 맛이 남아 있는것 같고,


무엇보다, 서사페에서 마셨던 나마들은,

알콜 튀는 맛이나, 약간 쓴맛(또는 살짝 얼굴이 찌푸려지게하는 맛) 이나 쓴향 같은게 안느껴지더라구.


그리고, 왜 굳이 히이레 보다는, 아무래도 나마를 선호하는건지도 조금 이해가 되었구..



추가로,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것보다, 사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는걸, 오늘 입장 기다리면서 느꼈어.


나도 엄청 빨리 온건 아니지만, 그래도 약 입장시작 50분 전쯤 도착해서 줄서있었는데,

현장구매줄도 엄청 길었고, 입장 대기줄도 엄청 길어서, 세텍 건물 삥 둘러서 바깥쪽 까지 줄서있는걸 보고,

뭔가, 나만의, 내적 친밀감 같은것도 느껴지더라.



아무튼, 여러 종류의 사케를 조금씩 마셔보고 싶었던 내게는, 오늘이 뭔가 천국같고, 진짜 축제, 페스티벌 이라서 좋았어.


난, 뭔가 한 메이가라에 가서 시음해볼때마다,

하나만 마셔보면, 뭔가 그 메이가라만의 특수함같은걸 잘 모를것 같다고 생각해서,

하나씩 다 마셔보고 싶은데, 어떤것 먼저 마셔보는게 좋을까요? 라고 물어보고, 하나씩 다 마셔봤는데,

그렇게 하니깐, 그 메이가라만의 어떤 변화나, 느낌같은게 좀더 잘 박히는 느낌이여서 좋더라구.


그런데, 단점이, 점심 먹기 전쯤 되니깐 취기가 올라와서,

점심 먹고 나서는, 애니보고 배운 일본어로, '스코시 구다사이'하니깐, 조금씩 주셔서, 좀더 여러 메이가라를 돌아볼수 있었음.


하루만에는 다 못돌아볼것 같아서, 일요일것도 구매를 했었는데, 정말 잘한것 같아.

내일은, 안가봤던 곳들도 돌아 보려구.


내일은, 설레는 기분 조금만 더 가라앉히고, 더 여러곳 돌아보도록 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