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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한번 마셔보기도 했고 비망록에 썼던 술이긴 한데 그때 맛본 맛이 상당히 맘에 들어서 병단위로 구매해서 단독으로 다시 써봄

가격은 좀 비싸게 팔더라 원가는 저렴한 술인데

나름 보관상태는 좋은 듯 보임

향은 약간의 꽃향, 캐런잔에 따라서 맡아야 맡아질 정도의 미미한 향이고 생각외로 잡스러운 향은 없음

맛은 별로 달지 않으면서 미세한 산미와 깔끔한 꽃향 그리고 감칠맛

약간 쌉쌀한듯한 느낌만 살짝 주면서 끝은 부드러운 여운

술이 아니라 거의 물같은 느낌의 끝맛 하지만 개성적인 끝의 미미한 쌉쌀함이 브레이크를 부드럽게 잡듯이 가볍게 감속해주는 느낌

향이 강한 음식을 먹어도 깔끔하게 씻어내려주는 깔끔함이 있음

의외로 자극감은 별로 없고 깔끔함이 거의 극한에 달한 수준

너무 깔끔해서 마치 술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에 반해 감칠맛은 상당해서 식중주로 굉장히 좋은 느낌

단맛이 약하긴 한데 그에 반해 다른 잡미가 없고 산미도 약한데다 부드럽고 물같아서 이 단맛이 은은하게 지속되는데 마치 누룽지를 오래 물고있으면 느껴지는 단맛처럼 은은하고 거부감이 없다

알콜도수 16도인데 한자릿수 도수의 술들보다 부드럽고 알콜느낌이 굉장히 약하다

생각보다 눈치채지 못 한 사이에 취해있을만한 술

주관적인 평가는 저번엔 5.4로 평가했는데 조금 더 올려서 5.5정도로 재평가

정미율에 따라서 가격대가 달라지고 급으로 나누는 감이 있지만, 저정백 술이라고 해서 그게 맛이 없다는 말은 절다 아니라는 느낌

정미율과 가격대로 평가될 수 없는 좋은 맛이라는건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됨

정말 깔끔한 술 그렇다고 개성이 없는 것은 아닌..